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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반구대암각화 보존 사연댐 기본계획 변경
사연댐 내진성능 상향 위헤 647억원 투입해 2027년 마무리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4/04/18 [18:34]

환경부는 울산시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댐 안전성 강화가 포함된 사연댐 건설사업 기본계획(변경)을 19일에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연댐은 울산의 식수원으로 반구대 암각화 침수를 막기 위해 수위를 낮춰 운영하기 때문에 대체 수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971년에 발견된 반구대암각화는 암벽에 새겨진 고래사냥 장면 등 300여점의 선사시대 그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 문화재다. 

 

문화재청과 울산시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연댐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 고시는 반구대암각화의 침수를 예방하고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해 댐의 내진성능을 높이는 사업을 위한 것이다.

 

지난 2014년부터 사연댐 방류량을 늘려 수위를 낮춰 반구대 암각화가 침수되는 것을 막고는 있으나 현재는 여수로가 월류형이어서 여름철 집중호우 때나 태풍이 와 비가 많이 올 때는 물을 빨리 빼내기 어렵다 보니 2014년 이후에도 연평균 42일은 암각화가 물에 잠겨있다.

 

이에 환경부는 사연댐 내진성능을 높이기 위해 총사업비 64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반구대암각화는 1965년에 건설된 사연댐의 상류(4.5㎞) 저수구역 내에 있어 잦은 침수로 인한 손상 우려가 있었으나 그동안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었다.

 

이번에 변경된 사연댐 건설사업 기본계획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연댐에 수문을 폭15m×높이7.3m, 3문을 2027년까지 설치해 2028년부터 평상시 댐 수위를 반구대암각화 높이(EL.53.0m) 이하로 운영하고 집중호우 등으로 유입량이 증가할 때에는 수문을 신속히 개방, 암각화 침수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게 된다.

 

또 새로 설치되는 수문을 통해 댐 저수를 신속히 배출해 건설된 지 60여년이 된 사연댐의 저수량 증가 부담을 줄이는 한편 취수탑의 내진성능도 높이는 등 전반적인 댐의 안전성도 강화된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 고시는 올해 6월로 예정된 반구대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를 앞둔 시점에서 범정부 차원의 문화재 보존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부는 "기본계획 변경 고시가 이루어진 만큼 사연댐 안전성 강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댐 안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반구대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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