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울산대 의대, 내달 초 하루 휴진 예정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ㆍ울산대 의대 교수 사직
어린 자녀 둔 의사 공백 장기화로 육아휴직도 돌입 전망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4/04/24 [18:23]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전국 의대 교수들이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내주 하루 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25일부터 사직하고 내달 3일부터는 주 1회 수술과 외래 진료 등을 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울산대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울산대 의대 강당에서 서울아산병원ㆍ울산대 의대ㆍ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교고 24일 밝혔다.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에 들어가고 내주 하루 수술과 외래진료 등을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의비는 전날 비대위에 참여하는 전국 20여개 대학 비대위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비공개 온라인 8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이 결의했다.

 

울산대 의대 산하 수련병원에는 총 767명의 교수가 근무 중이다. 

 

병원별로 서울아산병원은 528명, 울산대병원은 151명, 강릉아산병원은 88명이다.

 

전의비는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아울러 정부의 사직 수리 정책과는 관계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대 소속 교수들은 의료 공백 장기화로 진료ㆍ당직 등이 늘면서 고충을 겪고 있다며 육아휴직도 들어가기로 했다.

 

비대위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의사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와 당직으로 육아에 문제가 발생해 육아휴직을 신청할 예정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아휴직 신청 의사를 밝힌 교수는 전체의 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에서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25일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에 반대해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날로 민법상 사직의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각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사직서를 취합했다.

 

하지만 사직의 효력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브리핑을 열고 "형식적 요건과 사전 절차가 있어야 사직이 수리되는데 아직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당장 사직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의대 증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필수의료를 살릴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할 의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4/24 [18:23]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