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니'의 영향에서 벗어나 15일 울산지역은 한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내 곳곳에서는 '광역시 승격 10주년' 기념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휴일인 이날 정식 기념식은 별도로 열리지 않은 가운데 자전거 대행진과 기념마라톤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경축행사들이 마련돼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축하했다.
울산시는 15일 광역시 승격 10주년을 맞아 울산의 어제와 오늘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광역시 승격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 시의원, 구청장·군수, 구·군의회 의장 등은 15일 오전 10시 충혼탑 참배하고 “광역시 승격 10년에 대한 회고와 앞으로 100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이어서 11시에 울산대종 기념타종식을 가졌다.
광역시 승격 10주년 기념 자전거 대행진이 이 날 오전 10시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동호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시자전거연합회 허상태 회장의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연합회 회원들의 ‘묘기시범’에 이어 ‘시가대행진’ 등이 펼쳐졌다.
같은 시각에 울산광역시 승격 10주년 기념 전국마라톤 대회 및 시민걷기대회에 8,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울산광역시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가 간월산 활공장에서 개최됐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광역시 승격 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렸으며 오후 7시에는 울산광역시 승격 추진위원회와 지역 정재계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시 승격 10주년 경축 리셉션이 열렸다.
이와 함께 울산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13일~22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태화강 국제 조형물 설치 미술제가 15일~31일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다.
또한 ‘한·중·일 친선 축구대회가 22일~27일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볼링협회장배 전국 볼링대회‘가 19일~8월3일 온산볼링장 등에서 각각 마련될 예정이며 이밖에 울산예술연합 공연 및 전시가 10일~15일 울산대공원 동문 등에서 마련됐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에서 치러지는 주요 문화 예술행사(12개), 체육행사(10개) 등 연중행사에 대해 광역시 승격 10주년 의미부여 행사로 개최한다. /이주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