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APG-07 회의 부산서 개최
 
2007-세계전파통신회의(WRC-07)에 대비한 아·태지역의 최종 준비회의인 제5차 APG-07(APT Conference Preparatory Group 2007)이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APT 33개 회원국의 대표단 및 관계자, 타지역기구 대표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다.
 
WRC는 3~4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파분야의 세계 최고의사결정회의로서 2007년 10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WRC-07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날 개최된 제5차 APG-07 회의는 WRC-07의 28개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의 최종 공동제안서를 마련하는 회의로서 4세대(4G)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 선정, 지상망과 위성망의 공동이용방안, 위성망 등록 절차 등이 주요 의제로 심도있게 논의되었다.
 
개회식에는 정보통신부 이기주 전파방송기획단장, 아가왈(Mr. Agarwal) APG 의장, 야마다(Mr. Yamada) APT 사무차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하였다.
 
이기주 단장은 환영사에서 "지역협의체인 APT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 지역의 의견과 이익이 최대한 반영된 최선의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 회의에 정보통신부 주종옥 주파수정책팀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정부와 민간의 전파분야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하였으며, 19건의 제안서를 제출하여 우리나라 의견이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4G 주파수 대역 선정과 관련하여, 주요국인 중국, 일본 등과 중점 논의·설득하여 우리나라의 선호대역이 4G 후보대역으로 APT 공동제안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회의 개최와 함께, 행사장인 부산 롯데호텔에 삼성전자의 4G 시스템, ETRI의 위성시스템, 지상파 DMB 단말기 및 시스템 등 IT제품 시연 부스를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설치하여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대외에 선보인다. ./부산=황상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