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곽인섭)은 '07년 한 해동안 부산항이 처리한 물동량이 사상 최대인 13,260,477TEU로 최종 집계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06년에 비해 10.1% 증가한 수치로서, 2005년(3.1%), 2006년(1.7%)의 부진한 물동량 증가율에서 탈피하여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당초 목표치인 1,264만TEU를 5%(62만TEU) 가까이 초과 달성함으로써 세계 5위 컨테이너 항만의 자리를 지켰다. 이와 같은 물동량 증가에는 전국 해상컨테이너 물동량의 양호한 증가세, 컨세폐지에 다른 부산항 가격 경쟁력향상, 국내 최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입 물량증가 등에 힘입은 수출입화물 증가와, 작년 4월 MSC가 중국닝보항에서 부산항으로 환적거점을 이전한 데 따른 환적화물 증가가 결정적인 요인인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출입 비중이 큰 국내 우량 대기업과 글로벌선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중국 및 일본내 지방항과의 협력관계 강화 및 신항 배후부지의 본격적인 운영 시작 등으로 높은 물동량 성장세를 이어나감으로써 부산항이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부산=황상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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