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최훈구)가 농업인 고충해결에 나섰다.
 
농협울주군지부(지부장 전진수)는 농업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소비자·건강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농협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및 소비자 피해 구제 활동을 농촌현장으로 이동해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 이동상담실은 대한법률구조공단울산지부 정병하팀장, 울산광역시 경제정책과 소비자센터 윤재현팀장, 동의대 울산한방병원 고우신 병원장 등의 전문가로부터 강의와 개별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98년부터 실시된 이동상담실은 점차적으로 확대돼 지난해에는 156개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1만4천명이 넘는 농업인의 교육과 1천900여명의 농업인의 개별상담을 실시했다. 올해는 전국 시군별 1회 이상의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울주군지부 전진수 지부장은 “농업인들이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 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 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상담과 피해구조 접수를 원하는 주민은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상담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협 울주군지부(☎052-246-4172)나 농협중앙회 준법감시실(☎02-2080-5537, http://nature.nonghyup.com/)로 문의하면 된다./ 최재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