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최저 연 3%대 연구개발용 특별 대출인 ‘리더비즈론’의 상반기 한도 250억원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하반기 한도 250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리더비즈론은 ‘미래성장 동력산업 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부족으로 애태우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은행이 500억원의 특별펀드를 조성해 만든 대출 상품이다.
또 담보없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서만으로 최저 연 3%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며, 지난해 기업은행이 거둔 최대 수익에 대한 사회환원적 성격을 갖는 상품이다.
특히 지난달 12일 출시된 리더비즈론은 상·하반기 각 250억원씩 500억원의 특별펀드로 조성됐으나, 출시 1개월여 만에 상반기 한도를 훨씬 넘는 361억원의 신청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하반기에 책정한 250억원을 상반기에 앞당겨 배정한 뒤 필요할 경우 하반기에 추가 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리더비즈론 출시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종합지원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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