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09년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울주군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야생동물 보호정책으로 개체수가 늘어난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매년 크게 발생하고 있고, 울주군도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야생동물에 의한 분묘훼손, 농작물 피해 등의 신고가 209건에 이른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오는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울주군 전역을 대상으로 활동을 하고 구성은 유해야생동물 구제반 등 5개조 22명으로 편성·운영되며 무분별한 수렵을 방지하기 위해 각 반별 밀렵감시단도 1명씩 배치하고 있다.
피해방지단에게는 사전에 일괄적으로 군 전역에 대한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를 내주고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즉시 출동해 피해동물을 최소한으로 포획할 예정이며, 포획된 동물에 대해서는 상업적 거래는 금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특히, 총기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기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예방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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