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각 부분 사이에 표시하여 논리적 관계를 명시하거나 문장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하여 표기법의 보조수단으로 쓰이는 부호로써 월점이라고도 한다. 문장 부호에는 1)쉼표 2)마침표 3)따옴표 4)묶음표 5)이음표 6)드러냄표 7)안드러냄표 7종류가 있다.
1) 쉼표
쉼표에는 ① 반점(,)모점(、) ② 빗금(/) 등 2가지가 있으며 문장 안에서 짧게 쉬는 부분을 나타내는 부호.
① 반점(,) 모점(、)
㉠ 가로쓰기에는 반점, 세로쓰기에는 모점을 쓴다.
ㆍ 되풀이를 피하기 위해 한 부분을 줄일 때
→ 여름에는 바다에서, 가을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ㆍ 문맥상 끓어 읽어야 할 곳에서
→ 나는 울면서, 떠나는 너를 배웅했다.
ㆍ 숫자를 나열할 때
→ 21, 22, 23, 24, 25……
ㆍ 수의 폭,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
→ 7, 8세기, ㆍ 6, 7개월
ㆍ 숫자의 자릿점을 나타낼 때
→ 89, 399, 018,
ㆍ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
→ 근면, 겸손,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ㆍ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 당근과 오이,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ㆍ 바로 다음의 말은 꾸미지 않을 때
→ 슬픈 사연을 간직한, 에밀레종
ㆍ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ㆍ 부르는 말 또는 대답뒤에
→ 얘야, 저리 가라.
ㆍ 도치 문장에
→ 다시 보자, 금강산아.
ㆍ 가벼운 감탄을 나타낼 때
→ 아, 벌써 왔네.
ㆍ 문장 첫 머리의 접속어 또는 연결을 나타낼 때
→ 첫째, 이를 잘 닦아야 한다.
ㆍ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에
→ 나는, 솔직히 말하면, 네가 밉다.
② 빗금(/)
㉠ 구ㆍ절 사이에 또는 부수를 나타낼 때 쓴다.
ㆍ 대응, 대립, 대응한 것은 단어와 구ㆍ절 사이에
→ 백이십오원 / 125원, 착한 사람 / 악한 사람
ㆍ 분수를 나타낼 때
→ 1/4분기
<기타>
1) 조사로 연결될 때는 쓰지 않는다.
→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조사)
2) 접속어로 연결할 때는 반점(,)을 쓴다.
→ 그러나, 그러므로, 그런데, 그리고(접속어)
2) 마침표
마침표는 ① 온점(.) 고리점 (。) ② 물음표(?) ③ 느낌표(!) ④ 가운데점(ㆍ) ⑤ 쌍점(:)쌍반점(;) 등 5 가지가 있으며 한 문장이 끝났을 때 문장 끝에 쓰는 부호.
① 온점(.) 고리점(。)
㉠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낼 때 문장의 끝에 쓴다.
ㆍ 서술 :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ㆍ 명령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ㆍ 청유 : 집으로 돌아가자.
㉡ 표제어나 표어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ㆍ 표제어 : 압록강은 흐른다.
ㆍ 표어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 아리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은 표시할 때 쓴다.
→ ㆍ1919. 3. 1. : 1919년 3월 1일
㉣ 표시문자 다음에 쓴다. →ㆍ1. ㆍA. ㆍㄱ. ㆍ가.
㉤ 준말은 나타내는데 쓴다.→ 사랑하였기에……
<주의!> : 가로쓰기에는 온점(.), 세로쓰기에는 고리점(。)을 쓴다.
② 물음표(?)
㉠ 의심이나 물음을 나타낼 때 쓴다.
ㆍ 직접 질문할 때→이제 가면 언제 돌아오니?
ㆍ 반어 수사 의문을 나타낼 때 →제가 감히 거역할 리가 있습니까?
ㆍ 특정한 어구, 내용 등에 의심, 빈정거림 비웃음을 나타낼 때 → 우리 집 고양이가 가출(?)을 했어요.
<기타> : 한 문장에서 여러 개의 선택적 물음이 겹칠 때는 맨 끝에 사용하고 각기 독립 물음에는 물음마다 각각 사용한다.
→ 당신은 한국인이요? 일본인이요?
→ 당신은 어디서 왔소? 언제 왔소? 어찌 왔소?
③ 느낌표(!)
㉠ 명령, 부르짖음, 감탄, 놀람 등 강한 느낌을 나타낼 때 쓴다.
ㆍ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 어미 → 아!, 달이 밝구나!
㉡ 명령문ㆍ청유문에 쓴다.
ㆍ부르거나 대답할 때 → 춘향아! 예, 선생님!
㉢ 놀림ㆍ항의의 뜻을 나타낼 때→ 진자 밉네! 너 나빠!
<기타> :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는 느낌표 대신 온점(ㆍ)을 쓸 수도 있다.→진달래가 된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ㆍ
④ 가운데점(ㆍ)
㉠ 열거된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일 때 쓴다. 숨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 질 때
→ ㆍ 은자ㆍ성수, 용욱ㆍ기원이가 짝을 이뤄 윷놀이를 했다.
㉡ 특정한 의미를 가질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쓸 때 쓴다.
→ 8ㆍ15 광복절, 10ㆍ9 한글날
㉢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쓸 때 → 사투리의 조사ㆍ연구
⑤ 쌍점(:) 쌍반점(;)
㉠ 내포, 소표제, 저자명 뒤(또는 구별, 대비)에 쓴다.
ㆍ 내포되는 종류를 들 때→ 문방사우 : 붓, 먹, 벼루, 종이
ㆍ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을 할 때
→ 일시 : 2003년 12월 25일 10시
ㆍ 저자명 뒤에 저서명을 쓸 때
→ 정성수 : 산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ㆍ 구별 또는 대비 할 때
→ (구별) 오전 10 : 20 (10시20분)
→ (대비) 65 : 70 (65대70)
ㆍ 구(句)나 절(節)의 짝을 구별할 때
→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사는 고기가 없고 ; 사람이 지나치게 비판적이면 사귀는 벗이 없고
ㆍ 대등한 절의 앞 절과 뒷 절 사이에 쓸 때 → 어린이는 나라의 희망이 되고 ; 청년은 나라의 방패가 된다.
3) 따옴표
따옴표에는 ① 큰따옴표(" ")겹낫표(『 』) ② 작은따옴표(` `)낫표(「 」) 2가지가 있으며 따옴말이나 문장에서 특별히 드러내는 말의 앞뒤에 쓴다.
① 큰따옴표(" "), 겹낫표(『』)
㉠ 대화, 인용 특별어구 등을 나타낸다.(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는 겹낫표)
ㆍ 글 중의 직접 대화 표시 할 때
→"새는 울 때 왜 눈물이 없을까ㆍ"
ㆍ 남의 말을 인용할 때
→ "사랑은 눈물이다"라고 말한 시인이여.
② 작은따옴표(` `) 낫표(「 」)
㉠ 대화, 인용, 특별어구 등을 나타낸다. (가로쓰기에는 작은따옴표) (세로쓰기에는 낫표)
ㆍ 따온 말속에 다시 따온 말이 들어갈 때
→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습니다`하고 소리했다."
ㆍ 마음속으로 한 말은 적을 때
→ `내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겠지`
<기타> 중요한 분을 들어내기 위해 드러냄 표 대신 사용한다. → `배부른 돼지` 보다도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4) 묶음표
묶음표에는 ① 소괄호( ) ② 중괄호{ } ③ 대괄호[ ] 3가지가 있으며 숫자나 문장 따위의 앞뒤에 써서 다른 것과 구별한다.
① 소괄호/( )
㉠ 원어, 설명 등을 적어 넣거나 기호를 나타내거나 빈칸을 나타낼 때 또는 여러개의 단어를 묶을 때 또는 묶음표를 사용 시에 쓴다.
ㆍ 원어, 연대, 보충, 설명 등을 적어 넣을 때
→ "무정(無情)"은 춘원 이광수(6ㆍ25때 납북)의 작품이다.
ㆍ 기호를 나타낼 때 → (1), (ㄱ), (라)
ㆍ 빈칸을 나타낼 때 → 담임선생님의 이름은 ( )이다.
<기타> : 소괄호는 손톱묶음이라고 한다.
② 중괄호/ { }
㉠ 원어, 설명 등을 적어 넣거나 기호를 나타내거나 빈칸을 나타낼 때 또는 여러 개의 단어를 묶을 때 또는 묶음표를 사용 시에 쓴다.
ㆍ 여러 개의 단어를 동등하게 묶을 때
③ 대괄호 / [ ]
㉠ 원어, 설명 등을 적어 넣거나 기호를 나타내거나 빈칸을 나타낼 때 또는 여러 개의 단어를 묶을 때 또는 묶음표를 사용시에 쓴다.
ㆍ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 → 나이, 낱말
ㆍ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
→ 명령의 불확실[단호하지 못함]은 복종에서 불확실[모호]을 낳는다.
<기타> ; 대괄호는 꺾쇠묶음이라고도 한다.
5) 이음표
이음표에는 ① 줄표(-) ② 붙임표(-) ③ 물결표(~) ④ 같음표(^)의 4가지가 있으며 낱말의 이루어진 조각(형태소)을 보일 때, 또는 영어 따위의 낱말을 두 줄에 걸쳐 적을 때 쓴다.
① 줄표(-) : 풀이표라고도 한다.
㉠ 부언의 말, 말의 정정 또는 변명, 합성어, 내지 양쪽이 갈음을 나타낼 때 쓴다.
ㆍ 문장 중간에 앞의 내용에 대해 부언하는 말이 끼어들 때
→ 그 아이는 3살에 - 보통아이 같으면 말도 제대로 못한 나이에 - 이미 영어 책을 읽었다.
ㆍ 앞의 말을 정정 또는 변명의 말이 이어질 때
→ 아버지께 말했다가 - 아니 말씀드렸다가 - 꾸중만 들었다.
② 붙임표(-) : 이음표라고도 한다.
㉠ 부언의 말, 말의 정정 또는 변명, 합성어, 내지 양쪽이 갈음을 나타낼 때 쓴다.
ㆍ 합성어, 접사나 어미 음은 나타낼 때
→ 밤-손님, -(이)ㄹ 걸
ㆍ 외래어, 고유어, 한자어가 결합될 때
→ 디-장조, 염화-칼슘
③ 물결표 ( ~ )
㉠ 부언의 말, 말의 정정 또는 변명, 합성어, 내지 등을 나타낼 때 쓴다.
ㆍ `내지, 라는 뜻으로 쓸 때 → 10월 1일~10월 15일
ㆍ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에
→ 가(家) : 음악 ~ 미술 ~
→ 대중 : ~ 운동 ~ 가요
④ 같음표( = )
㉠ 부언의 말, 말의 정정 또는 변명, 합성어, 내지, 양쪽이 갈음을 나타낼 때 쓴다.
ㆍ 양쪽의 말이나 말뜻이 같음을 나타낼 때
→ 한글 훈민정음
→ 2 + 5 =7
<기타> : ( - )은 줄표 또는 붙임표라고 한다.
6) 드러냄표
드러냄표에는 ① 드러냄표(˙, ˚) 1가지가 있으며 문장에서 중요하거나 주의해야 할 부분을 특별히 드러나게 보일 때 쓴다.
① 드러냄표(˙, ˚)
㉠ 가로쓰기 또는 세로쓰기에서 드러냄을 나타낼 때 쓴다.
˙ 또는 ˚을 가로쓰기에서는 글자 위에 세로쓰기에서는 글자 오른 쪽 나타낼 때 사용한다.
7) 안드러냄표
안드러냄표에는 ① 숨김표(××, ○○) ② 빠짐표(□) ③ 줄임표 (……) 3가지가 있으며 숨김표, 빠짐표, 줄임표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① 숨김표(××, ○○)
㉠ 공개하기 어려운 단어 또는 글자가 분명치 않거나 말은 줄이고 싶을 때 말이다.
ㆍ 금기어, 비속어 등 공개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단어의 숫자만큼 표시 할 때
→ㆍ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ㆍ 비밀을 유지하고 싶을 때 → 공군 ○○ 부대명의 작전 참가
<기타> : 알면서도 고의로 들어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② 빠짐표(□)
㉠ 공개하기 어려운 단어 또는 글자가 분명치 않거나 말은 줄이고 싶을 때 말이다.
ㆍ 서적 비문 등의 글자가 분명치 않을 경우에
→ 空手□ 空手去 攻成名遂□□天之道
(공수래 공수거 공성명수신퇴천지도)
ㆍ 글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할 자리를 나타낼 때
→ 훈민정음의 초성 중에서 아음(牙音)은 □□□의 3자다.
<기타> : 글자의 비움 등을 나타낸다.
③ 줄임표(……)
㉠ 공개하기 어려운 단어 또는 글자가 분명치 않거나 말은 줄이고 싶을 때 쓴다.
ㆍ 할 말을 줄일 때 →`사랑하고 싶었는데……`
ㆍ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눈물을 글썽이며……."
→ "……"그는 대답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