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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앞둔 미·중 신경전…블링컨 "대만 압박 우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11/14 [18:32]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중 화상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대만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14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2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대만에 대한 지속적 압박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미 국무부는 통화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미국의 오랜 관심을 강조하고 대만에 대한 중국의 지속적인 군사적, 외교적, 경제적 압박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를 대만 국민의 희망과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통화에서 "대만 독립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미국이 진정으로 대만해협 전체의 평화를 지키기를 원한다면 어떠한 분리주의 행동도 단호하고 분명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미국은 3개의 미중 공동보도문에서 약속한 것을 존중해야 한다"며 "분리주의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통화는 오는 16일(미국시간 15일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화상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통화에서 정상회담 준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이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에서 협력하며 양국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방법을 논의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대만, 무역, 인권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진다. 또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한 깜짝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일부 협력 분야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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