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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봉쇄 들어간 네델란드, 시행 첫날밤 시위 폭발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11/14 [18:34]


네델란드 정부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다시 식당과 술집등의 영업시간을 저녁 8시로 제한한 첫 날, 북부 도시 레이우아르던 시내 광장에서 항의시위가 시작되었다.

 

네델란드의 NOS방송은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진 레이우아르던에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집결해서 폭죽을 터뜨리거나 연기를 뿜고 있는 연막탄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는 장면을 보도했다.

 

방송은 곧 이어 시위진압 경찰이 도착해서 시위대를 광장으로부터 몰아냈다고 밝혔다.

 

네델란드의 다른 지역에서도 저항이 잇따랐다. 남부 도시 브레다의 술집들은 새로 시행되는 영업시간 제한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계속 문을 열고 영업을 했다.

 

중부 도시 유트레히트의 대학생인 수잔느 반 데르 위에르드는 새로운 규제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런 봉쇄는 도저히 용납하기 힘들다. 학생으로서의 내 사교생활을 망치고 저녁 때 긴장을 푸는 것조차 방해한다는 것이 너무 기분나쁘다"고 그는 말했다.

 

네델란드는 성인 인구의 거의 85%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쳤지만, 보건부는 지난 11일 코로나 19 신규환자가 하루 1만6천364명이나 발생했다며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고 신기록이라고 발표했다. 

 

네델란드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만8천600명이다.

 

마르크 뤼터 네델란드 총리는 5일 야간 통금 등 부분봉쇄령을 발표하고,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강력한 한 방을 날리기 위해서" 최소 3주일동안 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밤부터 시행되는 이번 방역규제는 서유럽에서 백신접종률과 무관하게 최근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봉쇄조치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네델란드는 9월 말에 겨우 방역 봉쇄가 풀린지 아직 두 달도 안돼서 또 새로운 규제가 시작된데 대해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AP통신도 네델란드 국내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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