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성테니스협회 '미투 폭로' 펑솨이 지지…"검열없이 장가오리 조사하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11/15 [19:06]


전직 중국 부총리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에 나선 중국 유명 테니스 선수 펑솨이(彭師·35)에 대해 여성테니스협회가 투명한 조사를 촉구하며 지지를 보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여성테니스협회(WTA)는 성명을 발표해 "펑솨이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WTA는 "어떤 검열 없이 철저하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티브 사이먼 WTA 협회장은 "여성을 위한 조직으로서 WTA는 평등, 기회, 존중이라는 세 가지 창립 원칙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펑솨이를 비롯한 모든 여성은 검열이 아닌 경청의 대상"이라며 "최대한 진중한 태도로 펑솨이 진술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펑솨이의 놀라운 용기와 강인함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WTA는 여성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정의가 세워질 수 있도록 목소리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펑솨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장가오리(张高丽·75)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했다.

 

장가오리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부총리를 역임했으며, 그에 대한 미투는 중국 최고지도부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성폭력 고발이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장가오리는 펑솨이의 폭로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

 

펑솨이는 대만인 파트너 셰쑤웨이와 함께 2013년 윔블던과 2014년 프렌치 오픈에서 여자 복식 우승을 거두며 두 번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중국 유명 테니스 선수다.

 

2011년 여자 단식 개인 랭킹 14위에 올랐으며, 2014년 US 오픈 준결승까지 오른 기록을 갖고 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11/15 [19:06]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