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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강양 폐기물매립장, 진하주민 반발`고조`
 
김생종 기자   기사입력  2022/03/07 [17:44]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 야산 10만여㎡에 인근 온산공단에서 발생한 사업장폐기물을 매립할 목적의 폐기물매립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주와 인근 지역 주민들과 마찰이 점점 확대되는 양상이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거리 곳곳에 최근 강양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장폐기물매립장 건설허가와 관련, 반대하는 이유와 비난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수 십 장이 걸렸다.

 

 

이는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설 예정부지에서 아래쪽으로 1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진하 바닷가를 생활 터전으로 삼고 있는 어민들이 내건 현수막들이다. 

 

 

온산읍 강양리 일원 야산에 추진 되고 있는 폐기물사업예정지는 앞편으로는 온산공단이, 뒤편으로는 진하 앞바다로 흘러드는 회야강 하구를 마주하고 있다.

 

 

 

2년 전부터 폐기물매립장 건설이 추진 중이라는 소문이 돌 때만 해도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덕신마을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만 있었다.

 

 

하지만 최근 폐기물매립장이 들어 설 경우 사업장에서 발생할 오염수가 회야강 하구를 통해 진하 앞바다로 흘러 들어 마을공동어장을 오염시킬 우려가 높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진하 어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진하선주협회, 어촌계, 마을주민 등 현수막을 내건 주체들과 내용에서 이곳 어민들의 우려가 잘 나타나 있다. 현재 마을 곳곳에 걸려 있는 현수막에는 "고기는 어디서 잡고 배는 어디서 띄우느냐"며 "돈은 사업주가 가져가고 피해는 어민들이 떠 안는 매립장 결사반대"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어촌계 어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진하앞바로 흘러드는 회야강 인근에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회야강을 따라 진하 앞바다를 오염시킬 가능성 크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민들의 우려가 전혀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운영 중인 대부분의 폐기물매립장에서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폐수처리시설로 보내 처리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러나 강양 폐기물매립장 예정지의 지형적ㆍ지리적 특수성을 감안 할 때 폐수가 회야강을 거쳐 진하 앞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는게 어민들 주장이다. 마을공동어장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과 사업주 간 분쟁이 지속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사진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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