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오오이시 히로토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3/08 [09:31]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1508795

 

NHK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의 내용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디지털 기기와 코로나 19로 밖에서 뛰어놀아야할 아이들이 방구석에 갇힌지 어언 2년이 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50억명이 근시가 될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추산을 인용하여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공중위생상의 위기'라고 경고한 배경에는 시대적인 특성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시는 멀리 있는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고 안경없이는 실제 생활이 매우 불편한 증상입니다. 저역시 근시가 매우 심해서 학창시절 내내 안경을 써야 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라식 수술을 했지만 눈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노화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고도 근시는 아니지만 1.0이상의 시력이 나오지 않아서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안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좋든 싫든 디지털 기기에 장시간 눈이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상황일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도 초중고등학교 보건통계를 보면 교정 없이는 가까운 거리밖에 볼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의 80%에 가까운 아이들이 근시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근시인 아이들의 안구의 길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안구는 한번 늘어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은 나중에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여러가지 합병증이 생겨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의 기능이 떨어지면 단순히 보는 능력뿐 아니라 우울증 같은 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근시의 예방과 치료는 육신적인 눈의 치료뿐 아니라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것에도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는 옛말이 있는데 그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문제는 안경을 쓰는 아이들이 많아졌지만 사실 시력교정의 시기를 잘못 놓치게 되면 근시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성장기에 안경을 쓰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6개월에 한번은 안과에 가서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지키는 부모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맞지도 않는 안경을 쓰면서 아이들의 눈은 더 나빠지지 십상입니다. 그러나 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이런 고도 근시의 진행을 더욱 가속화시키면서 나라 전체가 눈이 나빠지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해서 초고도 근시의 수도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문제는 일본의 경우보다 한국은 항상 더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고령화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영이 된적이 있는데 사실 한국은 일본의 고령화 속도를 앞지른 유일한 나라입니다.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성장을 보인 우리나라는 부정적인 것 역시 세계 최대 속도로 빠르게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시 문제도 그러합니다. 스마트폰 보급율 세계최고에다 수능 중심의 살인적인 수험 생활을 초등학교때부터 하는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어릴때부터 넓고 먼 곳을 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더구나 코로나로 인해 좁은 방에 자의반 타의반 갇혀서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하루에 10시간씩 들여다보는 생활이 지난 2년간 지속되어왔습니다. 게다가 메타버스 시대가 더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디바이스를 통해 VR을 보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눈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잘못하면 근시가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이 책을 통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근시가 어른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성장기에 근시가 생기고 성인이 되어서는 눈의 노화로 인한 노안으로 원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도 근시가 될 수 있다고 하니 이 대책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끼고 살고 있습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스마트폰을 가져다가 마치 사시가 될 듯이 누워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하루에 2시간은 바깥 생활을 하는 것이 좋고 무언가를 볼때는 30센티 이상을 떨어져서 보는 것이 좋으며 블루라이트 방지 렌즈를 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자주 눈을 깜빡여서 눈의 피로를 줄이고 건조함을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의 눈이 학교보다 집에서 더 나빠진다는 것은 그만큼 생활습관이 근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20.20.20 법칙은 매우 중요합니다. 읽어보시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1천 럭스 이상의 빛을 하루에 2시간 이상 쬔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야외활동을 늘려야 한다는 말과 통합니다. 과교정이 많다는 것을 보면 안과에 가지 않고 안경점에서 바로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를 고르는 습관을 줄여야 한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눈에 좋은 습관을 실천해야 합니다. 호흡을 하면서 먼 곳을 바라보고 심신의 안정을 도우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근시가 생활습관병이라는 것을 안다면 지금부터 운동화를 고쳐신고 운동을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방구석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겠지만 이제부터는 눈에 좋은 생활습관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이고 그 시간에 깊은 호흡을 하면선 여유를 가지고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영적인 리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의 건강을 보호하면서 마음과 정신, 영적인 건강을 도모하는 생활 습관을 들이면 좋겠습니다. 

 

[출처] 2022년 3월 8일 오늘의 책 :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오오이시 히로토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03/08 [09:31]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