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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룸 2 : 노웨이 아웃] 애덤 로비텔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3/15 [09:21]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91548

 

극한의 위기를 통해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죽음의 탈출게임을 즐기는 의문의 조직 '미노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1편에서 살아남은 주인공들과 기존 탈출 게임의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입니다. 뉴욕을 배경으로 극한의 상황에서 방의 규모를 넘어서 엄청난 규모의 현장에서 탈출게임을 벌어집니다. 아무리 영화라고 하지만 별도의 고립공간이 아니라 스케일이 너무 큰 탈출 게임이라 처음부터 폐쇄된 지하철 역에서 일이 벌어집니다. 이런 류의 영화들은 하나의 장르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쏘우나 직소, 일본의 배틀로얄 같은 영화들이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오징어게임도 이런 류의 영화에서 큰 획을 그었습니다. 주로 인간의 욕심과 극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관객의 주된 관람 포인트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게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또다른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게임에 참여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게임내내 누군지 모르는 관람객들은 이들의 상처를 보며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공 역시 가까스로 게임에서 살아남았지만 단순히 살아남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 게임의 설계자를 찾으려 애씁니다. 그녀 역시 자신의 트라우마로 인해 괴롭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이 게임을 만든 자들을 찾으려는 생각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강박증에 걸린 현대인들의 심리를 반영합니다. 매트릭스라는 영화가 개봉한 이후로 사람들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진짜일까? 아니면 이 모든 것이 꾸며낸 음모일까라는 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의사로부터 강박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그녀가 공포를 느끼는 비행기를 타보라는 권유를 받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게임에서 살아남고 자신의 트라우마도 모두 극복했다고 생각해서 비행기를 타지만 그 비행기가 또다른 게임의 시작임을 알리면서 트라우마가 또다시 악몽처럼 되풀이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강박증에 걸린 현대인들의 두려움을 자극하는 구조입니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끝난게 아니고 여전히 그 늪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면 절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게임의 설계자는 이들에게 성공을 주는 척 하면서 더 깊은 완전한 늪에 빠뜨리고자 이 게임을 계획합니다. 마치 사탄이 인간에게 당장 육신적인 성공을 주는 것 같지만 더 깊은 영적 문제에 빠지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육신적인 성공은 달콤하지만 그 내면의 상처는 더욱 커지는 형국입니다. 영적 문제를 형상화한 영화중에서도 매우 지능적인 수법을 담고 있어서 뻔히 예측이 되면서도 관람객마저 마지막 장면에서 절망하게 만듭니다. 게임중에 1편에서 살아남은 여자가 이 게임을 설계했다는 말도 사탄의 노예가 되어버린 세상 사람들의 운명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세상의 일들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자기 인생의 주인이 아닙니다. 영화에서는 황당한 악당들이 재미로 사람들을 생존게임에서 죽이고 살리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 영적으로 보면 사탄이 인간의 운명을 쥐고 성공을 주는 척하다 결국은 멸망에 이르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나님 떠난 인간의 영적인 주소는 사탄의 노예와 포로입니다. 영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끝내 벗어날 수 없는 게임처럼 하나님 떠난 인간은 아무리 벗어나려해도 벗어날 수 없는 운명에 잡혀 있습니다. 그 유일한 해방의 길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어야 합니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운명에 빠진 인간에게 유일한 탈출구가 예수님 한분뿐임을 가장 정확하게 말한 대목입니다. 탈출게임의 영화를 보면서 저것은 영화일뿐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영적으로 잡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운명에서 벗어날 그 한길을 찾기를 바랍니다. 

[출처] 2022년 3월 15일 오늘의 영화 : [이스케이프룸 2 : 노웨이 아웃] 애덤 로비텔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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