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더 버블] 주드 아패토우 (영화산업 참고용)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4/12 [09:39]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15792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블록버스터 시리즈 상업 영화를 찍으려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미국식 B급 감성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영화의 설정 자체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영화촬영장에서 격리당하는 배우들과 스탭, 제작사, 전체 영화 트랜드를 담고 있는데 차라리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었다면 끝까지 시청을 했을텐데 그냥 영화여서 제대로 보기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현재 시리즈형 블록버스터 영화의 문제점과 영화산업 자체의 문제점 등을 비꼬듯이 풍자한 면이 있고 틱톡이나 최근 MZ세대들의 영상 문화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시리즈로 제작되는 영화의 제목은 '클리프 비스트'로 상업용 영화가 비판받고 있는 포인트를 극단적으로 과장해서 웃음을 주려 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식 B급 유머에 대해 원래부터 거부감이 많았기 때문에 왠만한 한국인들을 이런 내용을 보면서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들이 영화촬영에 앞서 코로나 검사 목적으로 코를 찔러 검사하는 장면이나 방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장면은 코로나 밀접 접촉자나 코로나 감염자가 몇주간 자가격리를 했던 것을 연상시킵니다. 결국 이런 격리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촬영장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배우들과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까지 쏘는 제작사간의 갈등은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으로 격리와 거리두기를 참았지만 너무나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일탈을 감행하는 대중들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또한 괴수영화지만 맥락없는 전개와 대본 등은 자극적인 장면과 CG를 이용해 킬링 타임용 영화를 끊임없이 생산해내는 헐리우드 영화시스템을 연상시킵니다. 의미없는 줄거리와 개연성 없는 전개, 제정신이 아닌듯한 감독과 배우들이 벌이는 뜬금없는 행동들은 집단 정신병을 연상시킵니다.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출연배우중 한명인 틱톡 인플루언서와 함께 집단으로 틱톡 영상을 찍는 장면은 코로나 블루와 격리생활로 피폐해진 사람들이 실제 벌였던 다양한 일탈현상과 맥을 같이 합니다. 그외에도 유사한 플롯들이 반복으로 등장합니다. 

 

코로나19같은 전지구적인 감염병 사태때 사람들은 방향을 잃게 됩니다. 실제로 정부의 방역지침을 어기기도 하고 데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온갖 음모론이 SNS를 통해 확산되는 것도 영화와 유사합니다. 이런 혼돈상황에서 사람들은 매우 육신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영화의 후반부에 가면 집단으로 마약에 취해 목숨을 잃을 뻔하는 장면도 나옵니다. 마약에 취해 상대방의 얼굴이 왜곡되게 보이는 장면은 마약의 부작용을 이야기하지만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극단적인 순간이 오자 사람들의 반응은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입니다. 팬데믹이 길어지게 된다면 아마도 우리 사회가 이런 본능의 지배를 받게 되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코로나가 길어져서 바깥에 놀러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고 해서 답답하고 일탈을 저지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밖에 나가지 못해서가 원래 가지고 있던 문제가 계기를 만나 발산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심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하기에 앞서 나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기쁘고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종교의 수행이나 득도의 과정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은 원래 그렇게 지음받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상황이라면 빨리 하나님께도 돌아가야 합니다. 팬데믹 격리로 혼자 있는 것이 못견디게 힘든 사람들이라면 그 외로움의 정체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함께 할때만 행복한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찾아온 외로움은 하나님을 만나야만 비로소 해결됩니다. 엉뚱한 것으로 인생의 의미를 찾지 말고 빨리 이답을 찾기를 바랍니다. 

[출처] 2022년 4월 12일 오늘의 영화 : [더 버블] 주드 아패토우 (영화산업 참고용)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04/12 [09:39]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