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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허겁지겁 먹고 말았습니다] 린 로시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4/21 [09:16]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2264653

 

현대인들에게 식사를 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여전히 지구촌 어딘가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그리고 많은 선진국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는 배고픔을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서 욕구를 해결하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 것도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수단이 되곤 합니다. 이 책은 먹는 것에 대해서 마음챙김 식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린 로시의 책입니다. 식사에도 마음챙김이 필요한가 반문할 수 있지만 인간에게 먹는 것은 의식주 중에서 생존과 관련된 필수적인 행위이자 그 사람의 건강과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 다양한 습관을 유추해볼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어떻게 식사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참고해 보면 좋겠습니다. 식사는 어쩌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상단체에서 식사를 명상과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 

 

마음챙김이 들어 있다는 것은 식사를 명상과 연결시키려는 전략임을 알 수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겪을 때, 폭식을 경험합니다. 먹는 것으로 불안하고 공허한 것을 채운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지만 사탄이 인간을 유혹하는 대표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비어 있는데 그것을 육신적인 음식으로 채운다는 것은 사탄이 인간을 속이는 대표적인 거짓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인간은 영혼과 육체를 함께 가지고 있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영혼의 갈급함을 육체적인 자극과 충동, 쾌락으로 채우려는 시도는 인류의 역사상 계속되어 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음식은 결핍된 인간의 심리를 채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엄마를 기억할때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엄마가 해준 음식입니다. 엄마가 해준 음식이 유명한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맛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유명한 셰프의 음식이 맛으로 따진다면 당연히 엄마가 해준 집밥보다 맛있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엄마가 해준 음식에 강한 애정과 향수를 갖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어쩌다 그런 음식을 만나게 되면 음식의 맛뿐 아니라 감정까지 채워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다시 말해 음식을 입으로 먹지만 우리의 마음까지 채워지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많은 명상단체가 음식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시중에는 많은 먹방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먹방의 시작 역시 우리나라, 한국이라고 합니다. 먹방 유튜버 중에 1,2위를 다투는 채널 중에 50킬로가 채 될까말까한 여리여리한 여성이 남성 10명이 먹을 만한 양을 거뜬히 먹어치우는 영상들이 인기입니다. 먹는 것을 보다보면 놀라움을 넘어서 경이로운 생각까지 듭니다. 20인분의 고기를 먹고 햄버거를 20개 이상, 라면은 26봉지를 먹는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을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신은 배에 있다는 성경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21세기 현대에 왜 그렇게 많은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먹방은 결핍에 대한 반작용과 같습니다. 인간의 마음와 정신, 영혼의 결핍은 세상적인 것으로 채워지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입버릇처럼 다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짓이다라고 말합니다. 먹방은 그런 인간의 심리를 반영해서 채울 수 없는 배고픔과 갈증을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서 대리만족을 시키게 합니다. 화면을 통해 잠깐 놀라움과 충격으로 대체된 배고픔은 그러나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인간의 내적인 배고픔과 갈증은 영적인 것으로만 해결이 됩니다. 그것이 육신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방향이 잘못된 치유와 같습니다. 병명을 잘못알고 먹은 약이 아무리 많아도 진정한 치유는 되지 않습니다. 예수만이 길이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2022년 4월 21일 오늘의 책 : [오늘도 허겁지겁 먹고 말았습니다] 린 로시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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