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김덕기 지휘자와 김대준 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 연주자가 협연하는 이번 연주에는 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수석 김성아, 바리톤 이승우, 테너 임찬우가 출연해 주옥같은 우리 가곡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후 로맨틱한 정취가 가득한 첼리스트 김대준이 부르흐의 대표적인 인기곡 `콜 니드라이`가 연주된다.
이어 아름다운 우리가곡 3곡을 울산시립합창단원들이 특별출연해 노래하고, 차이콥스키의 `발레모음곡`과 `개선행진곡`, `사냥폴카` 등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멋진 연주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마지막 무대는 `미션 임파서블 OST`, `캐비리안의 해적 OST` 등 영화음악 모음곡으로 신나게 마무리된다.
이번 음악회는 `50% 가족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인 이상의 가족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루하고 답답했던 일상을 조심스럽게 회복하기 위한 야외 축제 등 각종 문화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며 "시립예술단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연기획을 통해 하루빨리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오후 8시에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야외무대에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와 함께하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개막축하 연주회도 마련됐다. 원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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