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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원장 "러 석유 금수, 몇 주 내 합의…다음주는 아냐"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5/25 [18:29]


헝가리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석유 금수 제재안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몇 주 내 제재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선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 그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유로뉴스에 "러시아 석유 금수 조치 관련 협상이 몇 주 내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기술적 문제를 갖고 있는 몇몇 회원국이 있어 열심히 노력 중"이라며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 바다를 통해 석유를 얻지 못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른 회원국들의 연대 해결책과 함께 재생 에너지 투자 등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잡한 메커니즘"이라며 "몇 주 내 해결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낙관했다.

 

다만 오는 30~31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진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합의가 다음주 타결될 거라는 건 잘못된 기대라며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건 매우 기술적 문제이기 때문에, EU 정상회의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주제가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

 

이어 "다른 26개 (회원국이) 헝가리에 대한 투자를 얼마나 인정하느냐 등 정치적 요소로서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은 있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술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기대하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못 박았다.

 

다만 "필요할 경우 항상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면서, 며칠 내 오르반 총리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러시아 석유 제재안에 반대하고 있는 오르반 총리도 앞서 내주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제재안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정상회의 의제에 석유 제재안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르반 총리는 서한에서 "합의가 안 된 상황에서 정상급이 제재안을 논의하면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는 전날 다보스에서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합의가 임박했다며, 며칠 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NN과 인터뷰에서도 석유 금수조치를 포함한 EU 6차 제재안 협상이 타결될 수 있으며, 수일 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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