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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가장 손쉽고 저렴한 대중문화의 결정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한편 보는 시간은 책 한권을 읽는 시간보다 평균적으로 적은 시간입니다. 1시간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이 넘는 영화들이 있긴 하지만 대략 2시간 내외의 영화들이 많습니다. 놀라운 것은 2시간 동안 영화를 보면서 관점이 바뀌고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의 말을 인용한다면 영화 한편이 마음을 위로하는 힐링의 기능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영화를 많이 보는 영화광중의 한명이기 때문에 이 말에 공감합니다. 뮤지컬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그래서 영화를 처방한다는 말을 합니다. 심리학자답게 심리학의 관점으로 영화를 해석한것이 눈에 띕니다. 광해를 공감의 심리학으로 풀어낸 것도 재미 있었습니다. 영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영화 평론집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단 여기 나온 영화들은 모두 매우 유명한 영화들이라 한번쯤 찾아서 보면 좋을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 분들은 이 책의 내용이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영화의 주제는 사상이나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PC가 강조되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남녀 평등이나 인권을 지나치게 강조하다가 오히려 반대쪽을 악한 쪽으로 모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어찌되었든 영화는 현존하는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화된 문화 작품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영향력은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시각은 복음적인 시각입니다. 기억하시고 참고만 하기 바랍니다. 

[출처] 2023년 11월 7일 오늘의 책 : [당신의 마음에 영화를 처방해 드립니다] 전우영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