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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이 초등학교 3학년에 형성된 공부 자존감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문제의 답을 다각도로 생각하는 심화 사고력,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추측하는 문제 해결력,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효능감,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 주도성, 책상 앞에 버티고 앉아 있는 끈기와 인내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초등교사지만 사교육을 외면할 수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당한 균형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솔루션이 초등학교때 나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이의 기질에 맞는 사교육을 선택하고 앞서 말한대로 학습 자체보다는 학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때 부모들은 막상 고등학교처럼 입시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지만 일단 성적을 잘 받아오고 100점을 맞으면 기뻐합니다. 무엇보다 선행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미리미리 공부를 시키려는 부지런한 엄마들도 있지만 이때 실수할 수 있는 것이 아이에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아이들은 자제력이 높을수가 없습니다. 바깥에 유혹을 하는 너무나 재미있는 것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또 어리기 때문에 도덕적인 부분을 간과하거나 방법이야 어떻든 좋은 결과만 얻으면 된다는 잘못된 방식이 각인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릴때는 이런 방법이 통할지 몰라도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는 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이 책에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목별 솔루션이 나와 있습니다. 나중에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될 수 있는 영어와 수학에 대한 것은 물론 들어 있습니다. 초등저학년때 향후 9년을 이끌어갈 솔루션이 세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다보면 공부만 시키는 것이 안쓰러울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우왕좌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는 공부 습관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옆집이나 친구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이리저리 방법을 바꾸고 우왕좌왕한다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에 여유가 생기고 무리한 스케쥴을 짜지도 않습니다. 이는 오랫동안 규칙적으로 계획을 가지고 공부한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여유입니다. 그러나 아이들 혼자만 이런 결정을 할 수 없으니 필요할때 부모가 취사선택을 해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독서력입니다. 아이에게 스마트폰 대신 책을 쥐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일게 할 수만 있다면 몇년후에 아이는 고등학교때 그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에 나가서도 중요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과목별로 중요한 가이드가 있으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나중에 힘들게 과외를 하고 무리하게 밤을 세우고 또는 시험이 끝나면 게임을 폭주하거나 폭식을 하는 등 도파민이 잘못 분비되는 체질로 만들지 않으려면 어릴때 자리를 잡아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아이의 학습을 도와주는 렘넌트 시절, 부모가 해야할 교육과 도움입니다. 

[출처] 2023년 11월 10일 오늘의 책 : [공부 자존감은 초3에 완성된다] 김선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