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발걷기의 성지, 울산 중구 황방산 맨발등산로가 새롭게 단장했다. 울산 중구는 잡목 등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영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 또 주민 편의를 위한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등산로 주변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사진=중구청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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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의 성지, 울산 중구 황방산 맨발등산로가 새롭게 정비됐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황방산 생태야영장 인근에 220면 규모의 임시 주차 공간을 조성했다. 또 올해 3월에는 지자체에서 소유ㆍ사용ㆍ관리하는 공유시설물의 관리 하자로 다치거나 재산상 손해를 입은 경우 피해를 배상하는 영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했다.
울산 중구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황방산 맨발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등산로 주변 잡목 및 나무뿌리를 제거하는 등 등산로 정비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맨발등산로 입구까지 이어지는 보행로 인근에 오색 바람개비를 설치하고, 등산로 주변에는 매년 꽃이 피는 꽃무릇과 상사화 등의 구근식물을 심었다. 이 밖에도 토양유실로 인한 식물의 뿌리를 보호하고 물길을 분산시키기 위해 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4월 한 달 동안 등산로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중구 장현동 산48-1 일원에 위치한 총 2.5km 길이의 자연 숲길이다. 중구청 추산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평일 기준 2천~3천명, 주말 기준 3천~4천명이 다녀갔으며, 지난 겨울에도 평일 기준 200~300명, 주말 기준 500~600명이 방문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안전 및 편의를 위해 황방산 맨발등산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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