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4일 건설주택국 소관 2024년도 제1회 울산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과 울산광역시 보행안전도우미 운영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지난 17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 제245회 임시회가 24일에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제1회 추경예산안을 예비심사했다. 이날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는 문화체육관광국,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건설주택국과 종합건설본부,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울산시교육청 직속 기관 등을 각각 심사했다. 

○행자위 공진혁 의원은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지붕이 내려 앉는다는 언론보도가 나간 후에야 추경안에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보호각 보수 신규사업 예산을 편성해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문화재에 대한 관심 부재와 관리가 소홀했던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동칠 의원은 "북구 중산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계속 사업인데 당초 예산에는 편성되지 않았다가 1회 추경에 편성된 사유가 뭐냐"고 묻고 "사업 규모를 보면 축구장 외 다른 시설이 없어 스포츠타운이라는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권태호 의원은 "중부도서관이 4월에 개관될 예정이었으나 준공기한 연기로 개관도 연기됐다"며 "곧 개관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민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중구청과 면밀하게 소통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건위 김수종 의원은 동구 방어진순환도로 위험도로 사면 보수 사업과 관련해 "해당 지역 일원은 우기에 사면유실 위험이 많은 지역"이라며 "사면유실 보수도 중요하지만 배수 문제가 일차적인 원인이므로 배수시설 설치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현조 의원은 울산시가 추진 중인 청년희망주택 사업과 관련해 "청년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자도 아파트 분양할 때 청년 임대 아파트를 일정 부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유준 의원은 "언론보도에 의하면 동구 내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다"며 "동구 노후아파트 정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석주 위원장은 "북구 약수 나들목 일원의 출ㆍ퇴근 시간 교통정체 문제가 심각하다"며 "오토밸리로에서 산업로를 연결하는 연결도로를 조성해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육위 강대길 의원은 강남북 교육지원청 심사에서 초등 1학년 교실환경 개선사업과 관련해 "해당 사업은 2020년부터 정책적으로 추진됐으나 구체적인 사업 집행기준 없이 학교에 일괄 교부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집행한 결과 학교 간 환경개선사업에 편차가 발생했다"며 "이를 보전하기 위한 추경예산안 편성은 부적절하며, 학교 간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권순용 의원은 올해부터 지원청이 운영하는 교권보호위원회의 구성과 개최 현황을 질의하고 심의위원의 전문성, 역량제고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확대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성룡 의원은 화재발생 시 시ㆍ청각 장애인의 효과적인 피난을 위해 설치되는 비상구 음성 점멸유도등 설치사업과 관련해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고 묻고 "설비확충보다 유사 시 원활하게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피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