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중학교(교장 박태원) 축구부는 30일 일본 구마모토시 ‘주전사 종합경기장’에서 일본 구마모토시 중등 선발팀과 ‘한·일 청소년 월드컵 교류전’을 갖는다. 남창중학교 축구부원 25명은 29일 현지에 도착해 연습구장에서 간단한 물풀기 등의 적응훈련을 한 뒤 다음 날 쿠마모토시 중등부 1위 팀과 울산 남창중 3학년 선수들간에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일본 쿠마모토시 중등부 2위팀과 울산 남창중 2학년 선수들이 두 번째를 경기를 갖는 등 양교의 축구 친선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07년부터 울산광역시와 활발한 민간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시와 구마모토교육청이 임진왜란의 흔적이 남아있는 서생포왜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남창중학교에 축구경기를 제의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남창중학교는 울산광역시축구협회(협회장 송용근) 주관으로 지난 3월6일부터 9일까지 중국 청도에서 청도소년대표팀과‘2010년 한·중 친선교류전’을 갖는 등 민간 축구교류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중국 및 일본과의 경기를 통한 우리 선수들의 폭넓은 경험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와 더불어 한, 일 양국 간의 문화교류 및 다양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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