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남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DNA로 14년 전에 잃어버린 아동 찾아
밀양署, 장기실종민원 접수 국과수 의뢰 극적 상봉
 
최왕림 기자   기사입력  2010/09/28 [11:01]
▲ 밀양경찰서는 14년 전에 잃어버린 지녀를 DNA로 찾아 27일 9시께 대구시 수성구 A보호시설을 함께 방문해 눈물의 극적상봉을 하게 됐다.  
경남 밀양경찰서(서장 정용환)는 DNA로 14년 전에 잃어버린 아동 찾아줘 시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밀양경찰서는 27일 14년 전 생활고 등으로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아동을 일시 위탁 했다가 잃어버렸다는 딱한 사정의 장기실종민원을 접수하고, 생사조차 불분명한 아동이 보호시설에 수용돼 있다면 찾을 수도 있겠다는 한 가닥 희망으로 민원인의 구강내 타액을 채취 실종아동전문기관을 통해 국과수에 1, 2차에 의뢰한 결과 일치대조군을 확인, 이날 민원인과 함께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보호시설을 방문해 극적 상봉을 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갓난아이를 버린 비정의 소식이 있어 서글픈 가운데 자식을 버린 죄책감으로 성명조차 밝히기를 꺼리던 민원인의 사연인 즉 뇌성마비 증세의 어린 아이를 데리고 살기에 삶이 너무 고달파 당시 가정사로 친정으로 가면서 4살 박이 아이를 시고모에게 맡긴 것이 헤어지게 된 화근”이라 말했다.

이 후 시고모가 아이를 키우겠거니 생각하고 삶에 찌든 생활을 해 오던 중 어렵게 요양보호사로 정상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장애 환우들을 돌보는 직업을 가지면서 14년간 가슴속에 묻어두고 지낸 그 아이를 찾고자 하였으나 남의 집에 맡겼다는 풍문 외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지난 세월의 무력감에 애를 태우던 모정은 결국 밀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를 방문하여 상담에 이르게 됐다.

민원 상담을 했던 여성청소년계는 아이를 돌보지 못하고 버린 비정한 엄마로 죄책감에 시달리던 나머지 아이가 어떻게 버려진 것인지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출생시 인적사항밖에 모른다는 딱한 사정이라 처음에는 헤어진 가족찾기 민원으로 돌릴까도 생각했으나 보호시설에 수용 되었다면 DNA 대조군으로 찾을 수 있겠다는 한 가닥 희망으로 민원인의 구강내 타액을 채취하여 DNA 감정 의뢰를 하게 됐다.
 
 결과 지난 21 대구시 수성구  A보호시설에 수용된 무연고자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게 됐다.

 1차 대조군 발견 사실을 민원인에게 알리고 보호시설로부터 아동의 사진을 입수해 민원인에게 보여주자 “찾는 아이가 맞다”고 해 2차로 민원인 외 형제분의 타액을 추가로 채취해 DNA 감정 의뢰, 지난 17 2차 대조군도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밀양경찰서는 27일 9시께 대구시 수성구 A보호시설을 함께 방문해 눈물의 극적상봉을 하게 됐다.

 하지만 14년 전에 잃어버린 아이를 찾고도 중증 장애로 가족의 품으로 데려올 수 없는 사정이라 안타까움도 있었다.

새 이름으로 취적된 호적을 DNA 감정서로 정리 할 수 있게 됐고, 아이의 소재를 확인, “앞으로 자주 찾아보겠다”는 모정의 눈물이 주위 사람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0/09/28 [11:01]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