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상북도 경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서울에서 경주까지 약 2시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이에 경주시는 KTX 정차역인 신경주역사에 대한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현재 경주에서 서울까지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할 경우 4시간30분이 소요됐지만 KTX를 이용할 경우 2시간2분이면 충분하다. 이날 KTX개통으로 포항과 영천, 청도 등 인근지역 주민들도 서울 나들이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KTX 상행선 아침 첫차는 05시 33분, 마지막 열차는 21시 59분이며, 하행선 첫차는 오전 7시 38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11시 38분으로 총 정차 횟수는 왕복 주말(금∼일요일) 47회, 주중(월∼목요일)37회로 보다 편리한 시간대에 열차이용이 가능해 졌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현재 역사와 진입도로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제는 확정된 열차시간표를 감안해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에도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주시 등 인근지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다음달 1일 KTX개통을 앞둔 신경주역사 모습. © 사진제공=경주시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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