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학부장 김종원)가 거창에서 열린 ‘제5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에서 경남대 문화콘텐츠학부 학생들은 세익스피어 원작인 '백베스'를 공연해, 맥베스 역을 맡은 이다빈 군(문화콘텐츠학부 2학년)이 최우수 연기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 레이디 맥베스 역을 맡은 안현빈 양(문화콘텐츠학부 4학년)은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연극에 출연한 문화콘텐츠학부 학생들은 단체상인 동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본교 경남대를 비롯해 단국대, 경성대 등 전국 19개 대학에서 20개 공연작품을 출품해 열띤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경남대 문화콘텐학부는 김종원 교수의 지도 아래 세익스피어의 원작 '맥베스'를 공연했으며, '맥베스'는 역사극 시리즈로서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파괴되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또 경남대 김종원 교수는 "이번 수상은 지난 3월부터 우리 학생들이 세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각색해 새로운 형식과 표현기법을 실험, 연구 개발해 얻어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을 맡은 연출가 문고헌씨는 작품평을 통해 "맥베스는 표현형식과 장면들의 연출방식이 독창적이고 신선했으나 학생들의 연기표현 집중 교육이 다소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 문화콘텐츠학부는 경남에서 유일한 문화콘텐츠관련 학과로서 문화콘텐츠산업 인력과 공연예술산업의 전문 인력를 양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경쟁력이 강한 공연창작 사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창작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제5회 경남거창연극제에서 개인상과 단체상을 수상한 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경남대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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