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삼성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정희)는 지난 10월 23일 주민자치센터 특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남제일루 누각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밀양시에 고적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진주고적답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됐다. 답사 일행은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한국 3대 누각 가운데 하나인 영남루와 아랑각, 무명사에 이어 사명대사호국성지인 표충사와 선비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해산서원을 둘러봤다. 또한 신비로운 자연현상으로 천념기념물 제224호에 지정된 천황산 얼음골을 답사하는 등 밀양시의 문화유적과 자연을 탐방하는 계기가 됐다. 밀양은 예로부터 경남의 대표적인 선비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임진왜란 때 승병을 모아 혁혁한 공을 세운 사명대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해 참가자들은 이번 답사를 통해 옛 성인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다. 삼성동주민자치센터 김정희 위원장은 “밀양시 일원의 문화유적과 자연을 둘러봄으로써 현장교육을 통해 주민과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이 이번 고적답사의 목적이다”며, “고적답사를 통해 삼성동민들이 역사와 옛 성인들의 참된 뜻을 많이 느끼고 배우길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고적답사에 참가한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인접한 밀양에 이렇게 훌륭한 문화유적들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며 “문화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답사가 더욱 확대·발전되어 매년 계속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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