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한홍교)은 지난 4월 19일부터 12월 6일까지 “울산항 다기능등부표(랜비) 설치공사”를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시행하고 12월 6일부터 항로표지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울산항등부표(LANBY)는 직경 10m, 높이 12m의 대형 등부표로서 울산항 입출항 선박과 부산↔포항 간 통항선박의 위치확인을 위한 중요한 물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동 해역은 남동해의 주요항(부산?울산?포항)을 통항하는 선박의 통상적인 항로이며 선박들이 빈번히 교차하는 곳으로 이번 울산항등부표(LANBY)의 설치로 항해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안전한 항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울산항등부표에는 300㎜ 해상용등명기와 레이콘이 설치되어 있으며, 등질은 모르스광(Mo(A)8s)로 11마일(약 20km) 떨어진 곳에서도 불빛을 볼 수 있고, 선박 레이더를 통해 레이콘 신호(C)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해양기상의 불확실성 및 향후 설치될 항로표지 통합관리시스템(해양기상관측시스템 포함)을 고려하여 태양전지와 축전지 용량을 결정하여 설치하였으며,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첨단 통신기술을 이용한 고객(이용자) 중심의 해양교통시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