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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회> 꽃길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16/08/07 [14:42]

꽃길을 걸을 때는 혼자서 걸으세요
발바닥이 부를 틀 때까지

 

행여 꽃잎에 마음을 베인다 할지라도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아직은 두 다리가 성성함을
고맙다 고맙다
감사하세요


외롭고 슬프고 힘들다고 생각되는 날
꽃길을 걸으세요
꽃을 보면서 끝까지 걸어가면 마음에도 꽃이 핍니다

 

꽃길을 걸을 때는 맨발로 걸으세요
발등에 꽃물이 들 때까지

   


  

요즘 맨발로 걷기가 유행이다. 맨발로 걷기는 몸에 활력을 주고 기의 순환을 돕는다. 발과 다리와 허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여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이 완화되어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심리적인 면에서도 맨발로 걸으려면 용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증진 시킨다. 1964년 ‘맨발의 청춘’이란 영화가 광화문에 있는 아카데미 극장에서 상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쳤다. 당대 최고의 스타 신성일과 엄앵란이 주연한 비극적 사랑을 그린 영화 ‘맨발의 청춘’은 주제가를 부른 찐빵이라고 불리던 가수 최희준을 유명가수로 자리매김을 하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전설적인 무용수 ‘이사도라 던칸Isadora Duncan’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 ‘맨발의 이사도라’는 ‘바네사 레드그레이브Vanessa Redgrave’가 ‘이사도라 던칸’ 역을 열연하여 각종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영화음악 ‘맨발의 이사도라’는 음악의 거장 ‘폴 모리아Paul Mauriat’의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5주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원곡은 ‘앙드레 포프Andre Popp’의 작품으로 1967년 ‘제12회 유로비전 송컨테스트에 룩셈부르크 대표’로 출전한 ‘빅키 레안드로스Vicky Leandros’가 불렀다. 다음해 1968년 폴 모리아 악단이 발표하여 사상 최대의 인기를 모은 곡이다. 인간들이 양말을 신고 구두를 싣는 것은 멋과 모양을 내는데도 있지만 맨발 걷기는 기본적으로 건강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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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07 [14:4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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