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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회〉하늘이 낮게 내린 날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16/10/16 [12:44]

오늘처럼 하늘이 낮게 내린 날

사랑이 왔다는 신호음이 내 심장을 잘게 두드리면

몸 여기저기가 가렵다

 

손을 뻗어 긁으면서 한 가지 모르는 것 있었으니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등이 있다는 것

왜 몰랐을까

 

등 뒤에 사랑이 와

손 내밀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왜 나만 몰랐을까

 

사랑 사랑

하늘이 낮게 내린 날  

 


  

하늘은 지평선이나 수평선 위로 보이는 무한대의 넓은 공간으로 높이를 가늠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넓이도 표현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은 종종 사람이 땅에서 위로 올려다볼 때 보이는 곳으로 정의한다. 다만 우리가 바라보는 하늘은 활이나 무지개처럼 높고 길게 굽은 형상인 궁륭상穹?狀을 이루는 창창蒼蒼한 공간으로 수량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그냥 하늘이다. 우리들이 알고 있는 하늘은 일출과 일몰 사이인 낮 동안에는 주황색과 붉은색으로 바뀌고 밤에는 검은색이 된다. 밤 동안에는 달과 별들이 보인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하늘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하늘 보기에 지은 죄가 크기 때문이다. 가끔 하늘을 보고 침을 뱉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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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0/16 [12:4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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