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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회>우리 사이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17/03/05 [14:32]

두려워라 어둠 속을 가는 것이
당신은 당신대로 외롭고 나는 나대로 외롭다
어둠 속에서는
당신은 나를 보지 못하고
나는 당신을 보지 못한다
세상만사가 제 각기 혼자서 가라 한다

 

왜 우리 사이는 어두운가
서로가 절대고독을 더듬거려 확인한다는 것은
눈물 나는 일이다
당신과 나 사이 등불 하나 걸면
오가는 길이 환해 질 것이다

 

 


 

 

 

‘우리(We)’는 자기 또는 자기 무리를 대표하여 스스로를 일컫는 말이다. 너와 내가 있으면(너+나=우리) 우리라 하고, 우리와 우리가 있으면(우리+우리=우리들) 우리들이라 한다. 우리들과 우리들이 있으면(우리들+우리들=우리사회) 우리사회라 하고 우리사회와 우리사회가 있으면 (우리사회+우리사회=우리나라) 우리나라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여러 나라를 포괄하면 (우리나라+이웃나라=우리세계) 우리세계가 된다. 또한 우리는 사람의 관계 뿐만 아니라 지붕재로 사용되는 기와를 세는 단위(기와 한 우리는 2천장)다. 돼지를 가둬 기르는 우리, 옥수수 등 곡식을 말리기 위하여 넣는 곳도 우리라 표현한다. 햇빛 또는 달빛이 희미하게 비출 때에도 ‘우리다’ 라고 하며, 감의 떫은맛을 빼기 위해서 물에 담가두는 것도 ‘우리다’라고 한다. 볕이 직사直射하다 할 때에도 ‘우리다’ 라고 표현한다. ‘우리(We)’에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나 하나로 부터 출발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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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05 [14:3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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