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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2회> 다문화학교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2/10/23 [17:59]

어서 오십시오 교문을 활짝 열어놨습니다

월남에서 온 엄마도

중국에서 온 엄마도

일본에서 온 엄마도

불란서에서 온 엄마도

러시아에서 온 엄마도 

환영합니다

대한민국이 좋아서 대한민국으로 시집 온 

여러 엄마들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다문화학교에서는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인종차별을 하지 않습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열심히 배울 각오가 되었느냐가 관건입니다

 

문화가 다르다고 인간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문화는 다문화지만 사람은 똑 같습니다

얼굴이 달라도 말씨가 어눌해도

다문화학교서는 오르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뭐든지 다 배울 수 있습니다

다문화학교는 세계는 하나라는 다른 말 입니다

 


 

 

▲ 정성수 시인     © 울산광역매일

다문화多文化는 `많을 다多에 문화文化`라는 말이 붙은 여러 나라의 생활 양식이라는 뜻이다. 한 나라나 사회 안에서 다른 인종ㆍ민족ㆍ계급 등 여러 민족의 문화적 요소가 섞여 있는 사회를 말한다. 다문화가 공존하는 나라에서는 다문화多文化 가정家庭이 있기 마련이다. 다문화 가정은 국제결혼을 한 부부와 그 자녀로 이루어진 가정으로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나라 간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부터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민자 중에는 의사소통과 문화적 차이 등으로 사회에 적응하는 데 힘들어 하는 실정이다. 여기에는 자녀 교육 문제, 가정 폭력 등 가족 관계의 어려움과 낮은 경제 수준이 한몫하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단일 민족과 단일 문화의 전통을 이어 왔다. 따라서 다문화 가정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 문화가 고유하고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처럼 그들의 문화를 인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편견을 버리고 차별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단일 민족이라는 이념이 강한 우리는, 우리 문화로 편입 강요가 아닌 다문화 공존 정책과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방지 등의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자녀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언어발달지원을 통해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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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23 [17:5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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