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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떡방아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15/07/26 [16:50]
저녁때가 되면 방아깨비들도
하루종일
풀밭에서 떡방아를 찧느라고
온 몸이 뻐근한지
누울 자리를 찾고 있다.
그런 밤이면 풀꽃들이 여기저기서
팔베개를 내준다.
달은 중천인데
달속 계수나무 아래서 토끼들이 떡방아 찧는 소리
사람사는 마을 까지 들려온다
이웃집 김씨가 초저녁부터
일찍암치
대문을 걸어 잠궜다
 
최근 20~30년 전만 해도 그토록 많았던 반딧불이가 급격하게 개체수가 줄었다. 이는 수질오염이 첫 번째이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서식처 파괴가 두 번째 원인이다. 천연기념물인 반딧불이가 꽁무니에서 빛을 내는 것은 몸속의 루시페린과 루시페라제라는 발광물질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 물질이 산소와 만나 산화하면서 생기는 에너지가 바로 황록색 반딧불이의 빛이다. 반딧불이 서식지는 무주군 설천면 남대천 일대로, 설천면 청량리 마을 앞 용화다리를 기점으로 소천리 평지마을까지 이어진 남대천 중류와 여기서 다시 나림 마을까지 올라가는 대불천 하류다.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와 운문산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6종의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 중 무주에서는 6~7월에 애반딧불이와 파파리반딧불이 8~9월에 늦반딧불이 등이 발견되고 있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었다는 고사 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 여름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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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26 [16:5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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