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뿌리가 있다 나무마다 뿌리가 있듯이
얼굴을 보면 안다 그 뿌리를 뿌리를 혀 밑에 감추고 때로는 웃음으로 위장을 하지만 실뿌리까지 다 감출 수는 없다
나무의 뿌리는 나뭇잎에 그려져 있고 사람의 뿌리는 손바닥에 그려져 있다
삶의 뿌리가 땅속 깊이 혈관처럼 엉켜 내려 서있지만 자세히 보면 안다 뿌리를 아는 나무들만이 허리가 꼿꼿하다는 것을
뿌리는 식물을 위해 영양분을 섭취하고 식물체를 단단하게 바치며 침식작용을 막는 역할을 한다. 뿌리에는 원뿌리, 덩이뿌리, 공기뿌리, 붙임뿌리, 숨뿌리, 물속뿌리, 수염뿌리 등이 있다. 원뿌리는 땅속으로 곧게 들어간 뿌리로 곧은 뿌리라고 하며 쌍떡잎식물이 많다. 덩이뿌리는 땅속에 묻혀있으며 양분을 갈무리하는 뿌리로 저장뿌리라고도 한다. 달리아가 여기에 해당된다. 공기뿌리는 땅위에 있는 줄기로 잎동에서 나오는 막뿌리와 뿌리가 땅위로 뻗어 나오는 것이 있다. 붙임뿌리는 송약, 마삭덩굴처럼 다른 것에 달라붙기 위해 줄기로 부터 뿌리를 내는 것도 있다. 숨뿌리는 수금배, 낙우송 처럼 수생식물로 공기 속에 뿌리를 뻗어 호흡하며 숨뿌리라고도 한다. 물속뿌리는 개구리밥처럼 물에 뜨는 식물로 몸의 평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물속에 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수염뿌리는 굵기가 비슷한 여러 개의 뿌리들이 한군데에서 나와 있는 모양의 뿌리로 대부분 외떡잎식물이 많다. 세상 모든 것은 뿌리 없이 설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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