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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회> 기도를 하다보면 어느 새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19/09/15 [15:40]

기도하라 이 말이 아닙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이 말이어야 합니다
기도 그것은
믿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절박하다고 생각될 때
느닷없이 찾아온 불행을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다고 느낄 때
매달려 기도하십시오
무릎을 꿇치않아도 
두 손을 맞잡지 않아도 좋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모자랄 때
조용히 눈을 감고 간절한 마음으로
절실한 소원을 자신에게 털어놓는
기도
마음을 열고 자신과 대화를 나누십시오
내면에서 들리는 꽃피는 소리는
무릇 기도하는 자의 것입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어느 새
아침 햇살로 세상이 밝아진 것처럼
마음도 그렇게 진정히 밝아옵니다

 


 

 

▲ 정성수 시인    

기도는 혼자 할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할 수도 있다. 주로 종교에서 볼 수 있으며 기도하는 자세 즉 무릎 꿇음, 구부림, 엎드림, 머리를 조아림, 일어섬과 손 자세인 맞잡음ㆍ올림ㆍ펼침ㆍ쥠ㆍ교차함 등의 행위로 이것은 복종ㆍ존경ㆍ헌신의 마음가짐을 나타낸다. 기도를 통해 신적인 존재와 나누는 대화는 신, 비 등 자연 세력이나 인간 행위의 수호자, 조상, 만물 가운데 최고의 세력, 하늘의 신이자 창조주와 마음의 접촉으로 이루어진다. 기도에는 아버지, 어머니, 주主, 왕 같은 호칭이 쓰이며, 죄의 고백, 간구, 감사, 찬송에 대한 말을 쓴다. 개인 기도뿐만 아니라 공중公衆 기도도 종교의 모든 단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시 종족에서는 대표자가 기도하면 공동체가 응답하는 형식으로 기도를 했다. 대표자는 주로 가장ㆍ족장ㆍ제사장이었다. 기도는 이기적인 뜻을 관철하기 위해 구름 너머에 계신 신께 강요하는 행위가 아니라 신의 자비로운 길을 깨닫는 행위이어야 한다. 따라서 진실 되고 참다운 기도는 신의 선한 의지를 깨닫고 이해하려는 노력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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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5 [15:4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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