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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1회> 별이 되면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0/05/24 [16:19]

내가 천국에 가서 별이 되면
지상에서 누가
나를 그리워 해줄까?

 

앉은뱅이 술 한 잔을 마시고
밤하늘별을 본다
걸어 온 날들이 쓸쓸한 저녁 무렵
별이 잠드는 그 시각까지
어둠 속에 두 발을 담그고
그대를 생각하면 할수록
멀어지는 별
그게 나였다고
너도 주저앉으며 말하겠지.
정말

 

내가 천국에 가서 별이 되면
지상에서
밤새도록 떨고 있을 너를
그리워할 거야
나도

 


 

 

▲ 정성수 시인  

별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을 뜻하며 종류도 다양하다. 낮에는 태양 빛이 밝아서 별을 볼 수 없지만 밤이 되어 하늘이 어두워지면 별을 볼 수 있다. 우주에는 수천억 개의 별이 있다고 한다.

 

이 중에서 우리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은 약 2,000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지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을 하지만 지구 위에 있는 우리 눈에는 하늘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로 인해서 별들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루에 한 바퀴씩 도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별의 일주 운동이다. 별은 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꿈과 희망과 동경과 설렘을 주기 때문이다. .알퐁스 도데의 대표작 소설 `별`이나 시인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등이다.

 

어린 시절 마당에 멍석을 깔고 누워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며, 가슴이 울렁거렸던 아련한 추억이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별 보기가 어렵다. 화려한 불빛 때문이기도 하고 심해져 가는 공해 때문이기도 하다. 그보다도 밤하늘을 올려다 볼 삶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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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4 [16:1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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