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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회> 우리 어느 별에서 다시 만나리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2/12/18 [17:38]

하루가 힘들었다고

그대여 괴로워 마라

심난하다는 생각으로 홀로 외로워하는 사람들은

위로해 주는 이 아무도 없다고 

서러워마라

 

비 내리는 가을 날

낙엽처럼 지상의 한 구석으로 가야할 것이라면

기꺼이 그 길 따라 우리 함께 가자

첫 만남의 설렘을 가슴에 안고서

고통스러웠던 날들은 뒤돌아보지 말자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 가을을 쓸쓸하다 말하겠는가

가장 낮은 곳에 내려앉은 낙엽이 가장 

쓸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것은

또 다른 새 봄을 위해서 자세를 낮추는 것이다

 

밤하늘로 날아간 것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가슴 뜨거울 때 

못 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우리 어느 별에서 다시 만날 날을 위하여

눈물짓는 사랑만은 되지 말자

 


 

 

▲ 정성수 시인     © 울산광역매일

별은 행성行星ㆍ위성衛星ㆍ혜성彗星ㆍ유성流星을 제외한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로 주로 밤하늘에서 볼 수 있다. `성星`자가 붙어 있다고 해서 모두 별은 아니다. 별의 종류는 분류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다. 밝기에 따라, 약 20여개의 밝은 별을 1등성, 그다음 밝은 별을 2등성, 3등성이라고 한다. 그 숫자가 크면 밝기는 오히려 작아져서 어두운 별이 된다.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은 6등성이다. 또한 크기 또는 진화 정도에 따라 주계열主系列의 별과 초거성超巨星ㆍ거성巨星ㆍ백색왜성白色矮星ㆍ중성자별中性子星ㆍ블랙홀Black hole 등이 있다. 별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별은 주계열의 별들이고, 가장 나이 많고 진화된 별은 백색왜성ㆍ중성자별ㆍ블랙홀이다. 가장 큰 별은 지름이 태양의 200배가 넘는 초거성인 데 반해서, 중성자별과 블랙홀은 지름이 불과 20㎞ 정도에 불과한 작은 별들이다. 별은 시심詩心과 시정詩情을 일깨우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예를 들면 사람이 죽어서 별이 된다거나, 초월적인 이상과 꿈의 상징으로 생각한다거나, 혹은 운명의 빛으로 수명의 등불인 별들로 마음의 별로 표현하기도 한다. 외에도 견우직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은하수는 시정詩情의 강물로서 우리들 마음속에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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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18 [17:3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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