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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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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의 시와 맑은 글
밥
아내가 쌀 한 부대를 팔아왔습니다쌀을 보니 갑자기 목이 멨습니다한 톨 한 톨은 맑고 투명한 아버지의 땀 ...
선암사 해우소
버릴 것이 많아 사방을 둘러봐도 마땅히 버릴 곳이 없어해우소에 왔네뒷간 측간 변소를 지나 여기까지 왔 ...
태화강에 황어떼가 돌아왔다
겨울이 태화강 가운데로 부터 어슬렁어슬렁 걸어 나오더니강가 나무들 여기저기에 봄잎을 붙여 놓는다꽃 ...
온기
귀가 떨어져나갈 것 같은 겨울 퇴근길 버스를 기다리는 노동자가승강장 옆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는다 두 ...
섣달 그믐밤
생이 쓸쓸하다고 눈이 내린다크리스마스이브도 입을 다문지며칠 째다골목 끝에 서있는 사람은 죄 많은 사 ...
<신년축시> 사찬蛇讚
초나라 제삿집 문객이 그려준 발로 산을 넘고 무명화공이 붙여준 지느러미로 강을 건너간다화사첨족이라 ...
12월
12월 어둠은 처마 밑으로 캄캄하게 기어들고12월은 아랫목에 눕는다 엊그제 꽃피더니 사람의 마을에 목화 ...
가을마당
아버지가 술을 마신다 콩타작을 하다 말고가을마당에서 주전자꼭지를 입에 물고 벌컥벌컥 마신다 막걸리 ...
나무
허리통이 굵은 감나무 한 그루가 까치집을 이고 있다 내리 육남매를 낳고서 훌쭉해진 배를 안고 그 집을 떠 ...
담배
삶이 풀리지 않아 불안한 식사가 끝났을 때옛사람이 불현듯 그리워질 때검지와 장지 사이에서 생각하는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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