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가 올해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ㆍ중ㆍ고 친환경무상급식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억 원이 늘어난 액수로 북구는 올해 초ㆍ중ㆍ고 48개 학교 2만9천 명을 지원하게 된다. 

북구는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용으로 학생 1인 한 끼 당 300원씩 16억 원과 무상급식에 필요한 북구 분담금 18억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올해는 학교별 무상급식비 중 일부를 지역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고 이를 위해 중점 육성품목 농산물 20개를 지정하기로 했다.
한편 북구는 이달 초 2020년 북구 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올해 친환경무상급식 지원대상 및 규모를 확정했다.

북구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울산 지역 5개 구ㆍ군 중 학생 수 대비 가장 많은 친환경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했다"며 "아이들의 건강권 확보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은 물론 친환경무상급식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 소비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