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천전리 공룡화석 주인공을 증강현실(AR)로 만날 수 있는 천전리 공룡체험 증강현실 콘텐츠 제작 용역을 완료하고 3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주군은 천전리 공룡화석 일원에서 화석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언택트 시대 대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지난해 9월 용역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1월 말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AR 콘텐츠 제작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룡들은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일원에서 발견된 공룡과 한반도 남부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를 살았던 공룡 등 총 22종이다.
천전리 공룡화석지 일원에서 다양한 컨셉의 AR 체험과 증강현실 포토존을 제공해 방문객이 현장에서의 추억을 스마트폰에 담거나 자신의 SNS에도 게시할 수 있도록 했다.
2월에는 증강현실(AR)을 인식할 수 있는 표지석 설치를 완료하고 3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2달 간 시범 운영을 통해 불편사항이나 품질의 보완사항을 개선한 뒤 5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관광명소에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고 방문지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정보를 학습해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전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약 1억년 전 백악기 시대를 살았던 한반도 남부지역 공룡들의 종류, 이동 경로, 행동 패턴, 생활방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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