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직선제로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재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21일 3명의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을 마쳐 선거레이스에 시동이 걸렸지만 이후 이틀이 지나도록 후보 등록자가 나오지 않고 있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교육감재선거 입후보예정자 설명회에 18명이 몰리면서 후보 난립이 예상된 터여서 이러한 예상밖의 소강상태에 대해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입후보예정자들이 당선가능성이 불확실한 가운데 현직 사퇴, 많은 선거 비용 등 부담을 안고 있어 후보 등록을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23일 후보예정자 중 A씨는 "주위에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라는 지인들과 뜻이 일치해 후보예정자에 이름을 올렸지만 당선이 보장돼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현직까지 사퇴해야만 돼 부담이 되고 있다"며 "선거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지인들과 (후보 등록을) 의논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예정자인 B씨도 "교육감 선거 출마에 위험부담이 너무 큰 것 같다"며 "아직 예비후보 등록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해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했다.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11월 24일까지이며 현재 이덕출(68)선진교육연구원장, 이병해(64)울산과학대학 교수, 최쌍형(58) 교육도시울산대표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된 상태다./권승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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