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긴 7일간의 휴일이 주어진 이번 추석연휴기간동안 울산고속도로를 통해 오간 차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교통사고와 사상자 수는 모두 지난 추석연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기간동안 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해 귀성길에 오른 차량은 13만2584대로 나타났으며, 울산으로 들어온 차량은 11만8779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동안 교통사고 발생현황도 지난해 46건보다 줄어든 41건으로 10.9%나 감소했으며, 사망사고 없이 부상 52명으로 지난해 82명보다 36.6%나 줄어들었다. 이 같은 결과는 긴 연휴로 인해 차량들이 분산돼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정체현상이 없었고 울산지방경찰청이 가용인원을 최대한 동원해 주요도로에 대한 소통확보에 나선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관계자는 "귀성차량이 몰리는 신복로타리와 주요 국도변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차량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다"며 "지난해보다 긴 연휴가 운전자들의 조급한 마음을 다소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기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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