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 직원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나섰다. 구청 직원들은 지난달 28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동구 추진협의회'가 결성된 것과 관련, 협의회의 사업에 동참키로 했다. 이에 우선 매주 수요일을 구내식당 '잔반통 없는 날'로 운영키로 하고 10일부터 실천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일상적으로 식당 내 봉투를 비치해 놓고 튀김 등 남은 반찬을 싸갈 수 있도록 하며 음식을 남기지 않는 직원에게는 과자나 사무기구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구내식당 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서약서’를 비치해 놓고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동구청은 매달 한차례 이상 구내식당 관계자 토론회를 열어 △잔반 증·감추이 파악 및 대처방안 논의 △구내식당 이용자 잔반줄이기 동참 점검 및 대책수립 △잔반 발생률이 적은 식단표 작성협의 등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직원들의 의식변화를 위해 구내식당 내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각종 홍보물도 붙여둘 예정이다. 한편 동구청은 지난달 28일 민·관 각계 대표 20여명으로 구성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동구 추진협의회(회장 박병식)를 발족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결의대회와 주민참여 서약운동, 잉여식품 나누기 운동, 음식문화 개선 및 ‘좋은 식단’ 실천사업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범구민 생활실천운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