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피플
오피니언
광역매일TV
문화/스포츠
기획특집
부산/영남
편집
2024.04.26 [09:02]
전체기사
공지
회사소개
전화번호 안내
지국안내
개인정보보호정책
회원약관
청소년보호정책
울산광역매일 윤리강령
편집규약
자살보도를 위한 실천요강
신문광고윤리 실천요강
독자권익위원회
독자권익위원회 운영규정
기사제보
보도자료
전체기사
(
530
건)
박스형
요약형
문자
문자가 왔다 핸드폰 열자 안부도 끝인사도 없는 풍경 하나 삐쭉 얼굴을 내민다삭막한 것은 모두 본문에 있었다짧고 맵고 날카로운 본문은 때로는 칼...
2023.06.11 18:22
정성수 시인
현장체험학습
아이들과 함께 현장체험학습을 동작동 국군묘지로 갔다꽃들이 오와 열을 맞춰 바르게 누워있었다‘받들어 총!’ 구령소리가 들려왔다 우리들은 거수경례를 붙였...
2023.06.11 18:21
정성수 시인
너의 등
너의 등에 기대어야 잠이 든다 어머니의 등에 기대어야만 잠이 드는 아이처럼너의 등에 기대지 않으면 잠이 들지 않는다전생에서도 너의 등에 기대어 잠이 들...
2023.05.29 20:11
정성수 시인
부부
우리가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난다면 조금 미워하고 더 깊게 사랑하리내 생각이었다 다음 생에서는 절대 당신과 부부의 연을 맺지 않겠다더 미워하고 사랑은 눈곱만...
2023.05.22 19:39
정성수 시인
5월 그날
그해 오월 젊은이들이 종주먹을 쥐고 하늘을 향해 오 씨팔오월은 씨팔이라고 5․18을 씹어대는 것을 나는 보았다젊은이들이 왜 몸으로 말하는지 왜 봄을...
2023.05.14 18:15
정성수 시인
못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았다숱한 못 옷을 걸고 책가방을 걸고 모자를 걸고 젖은 신발을 걸었다세월을 견디면서 못들은 녹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구부러진 못...
2023.05.07 17:41
정성수 시인
김밥 열차
젓가락 철길 위로 김밥 열차를 타고 야유회를 갑니다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엄마, 오빠, 나, 동생우리 가족 7명이‘러키세븐! (Lucky7)’을 외치면서할아버지가 김밥 하...
2023.05.01 20:11
정성수 시인
소나무에게 부치는 서간문
나는 알고 있다 물가의 소나무 네가 얼마나 외로운지왜 슬픔의 그늘을 짜고 있는지그게 아니라고 너는 손사래를 젓지만그러면 그럴수록 너의 외로움이 넓게 그늘...
2023.04.23 18:08
정성수 시인
사랑은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안다 사랑은 간절히 소유하고 싶을 때 비켜서서 보면 보인다 내 손 안에 없으니 갖고 싶고 안탑깝다는 생각 막상 내 것이...
2023.04.16 19:16
정성수 시인
뿔 없는 소
한 그릇의 곰국을 위하여생을 지탱했던 소의 네 다리뼈를 무쇠 솥에 넣고 장작불을 지폈다아침부터 저녁때 까지국물 위에 뜬 기름 걷어내고 대파 송송 썰어 넣어 만든...
2023.04.09 18:58
정성수 시인
사과나무와 배나무
사과나무 아래서 배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우매한 사람입니다배나무 아래서 사과 떨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공짜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한 개의 탐...
2023.04.02 18:46
정성수 시인
3월 26일
대한민국의 청춘들이 꽃잎처럼 지던 날못다 핀 꽃들이 하염없이 떨어져 하늘이 크게 울던 날2010년 3월 26일 우리는 그날 밤을 잊지 않았습니다영원히 잊을 수가...
2023.03.26 18:12
정성수 시인
상처
향기가 왜 이러느냐고 머퉁이를 하자꽃이 고개를 숙입니다이 물은 흙탕물이라고 쫑코를 주자냇물이 부르던 노래를 멈춥니다 무심코 뱉은 한 마디가 화살이 되어&...
2023.03.19 19:28
정성수 시인
어떤 시인에게
가슴 속 붉은 응어리를 뱉어낸 것이다시는 갈고 닦아 빛을 낸 여의주다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이시인은 시문을 안고 죽어야 하는 것이다날이면 날마다...
2023.03.12 17:29
정성수 시인
봄의 왈츠
소가 보습을 깊숙이 꽂자 땅이 고개를 젖히고 앞산이 와르르 무너진다 신열에 부대껴 소름 같은 욕망이 돋던 봄날 연분홍 속살을 밭고랑 마다 질펀하게...
2023.03.05 17:31
정성수 시인
봄이 오는 소리
봄입니다길을 걷습니다누군가 부르는 소리 들립니다뒤를 돌아다봅니다아무도 없습니다 또 길을 걷습니다누군가 부르는 소리 들립니다아무도 없습니다그만 주저...
2023.02.26 19:59
정성수 시인
난해難解
나는 네가 난해하다는 것에 대해서난해하다그것은 원래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는 것 아니겠어?난해한 네가 내게 보여주는 시가 난해하다도무지 어디가 머리...
2023.02.19 17:27
정성수 시인
휘영청 달 밝은 밤
나는 피 끓던 이십 대에 백마고지가 보이는 최전방 DMZ에서 군대 생활을 했다. 낮에는 벙커에서 잠을 자고 밤이면 철조망 앞에서 아침이슬이 내릴 때까지 경...
2023.02.12 18:09
정성수 시인
복지국가
복지국가로 들어가는 첫 관문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물질적ㆍ문화적 조건을 충족한 삶의 질입니다 나 홀로가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인 복지국가는...
2023.02.05 18:15
정성수 시인
새해 새 아침의 기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성경을 들고부처님을 모시는 사람들이 염주를 들고기도를 한다 새해에는 새롭게 하옵소서헛된 오해와 부질없는 미움을 버리고...
2023.01.29 17:20
정성수 시인
더보기 (470)
1
2
3
4
5
6
7
8
9
10
27
뉴스
울산농협, 금융교육 공로 울산광역시교육감 표창 수상
HD현대, 청각장애 바리스타 ‘희망 로스팅’ 후원
포토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