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인간의 가장 완벽한 운동-걷기
 
하송 시인
 

 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람들의 움직임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움직이면 더욱 많이 덥고 땀이 나기 때문입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이 최근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는 세계 주요국 46개국 7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도보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국민의 하루 평균 걷는 횟수를 측정한 것입니다.
7월12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걷는 나라는 홍콩으로 하루 평균 6천880 걸음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중국, 우크라이나, 일본,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한국으로 우리나라는 8위로 5,755걸음이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하루 평균 4천774 걸음으로 전체 조사대상 46개국 중 30위였습니다. 미국인 중에 성인 35%가 비만입니다. 길거리에서 보는 10명중에 3명 이상이 비만이라는 뜻입니다. 조기 사망 원인 20%가 비만이고, 해마다 의료 비용 20%가 비만 때문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사람들의 비만 인구가 이렇게 많은 것은, 패스트푸드 위주의 다량 섭취 식습관과 함께 활동양이 적고 많이 걷지 않은 것이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걷기는 누구나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인간이 하는 운동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운동입니다. 걷는 것은 몸 전체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 시키는 것으로 단순해 보이는 동작이지만,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관절·뼈·근육 · 신경 등이 모두 조화롭게 움직여야 합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운동 부족으로 인해 예전보다 체력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많은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알고는 있지만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직장 생활로 바빠서 시간이 나질 않는 다는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걷기만큼 시간·장소·비용이 적게 들면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운동도 드문 듯합니다. 걷기 운동을 함으로써 얻는 장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장점을 살펴보면,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체지방을 감소시켜 비만을 개선하고, 생활습관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 불안감 · 우울증을 감소시켜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증가에 효과가 있습니다.
걷기의 종류는 속도에 따라 크게 6가지로 분류됩니다. 천천히 걷는 완보, 산책할 때 걷는 산보, 빠르게 걷는 속보, 급하게 걷는 급보, 힘차게 걷는 강보, 경기에서 걷는 경보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걷기는 속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속보의 방법으로는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고 활기차게 움직입니다. 운동 강도는 50~70%이고 분당 80~90m의 속도로 시간당 5~5.5km를 이동하며, 분당 3.5kcal 이상의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속보를 하면 심폐 기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뼈와 근육이 튼튼해집니다.
걷기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의 경우 운동 강도가 30~40% 정도인 완보나 산보로 걷기를 하다가 점차 운동 강도를 높여 40~70% 정도인 속보, 급보로 걷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운동시간은 자신의 목표 심박 수에 도달한 상태에서 30~60분 정도 지속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초보자는 주당 3회 정도가 적당하며 체력이 향상되면 그 횟수를 늘려가도록 합니다. 걷기 운동은 운동 강도가 낮기 때문에 속도를 빠르게 해도 목표 심박 수에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때는 운동 시간을 늘리면 운동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토요일에 오랜만에 헬쓰장을 방문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인데 실내 가득 운동하는 사람들의 열기에 놀랐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중장년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아프기 전에 미리 몸을 돌보며 건강한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덩달아서 트레드밀에서 속보로 40분 걷고는 건강해진 느낌으로 기분이 뿌듯해졌습니다.


 
기사입력: 2017/07/18 [15:22]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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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보건교육은 물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하송은 대한문예신문신춘문예에 동시로등단했으며,문학저널에 수필, 국보문학과 청산문학에 동시로 신인문학상을 수상을 비롯해서 제1회 지필문학 대상,제6회 한국문학신문 대상,제7회 농촌 문학상,2013년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시 공모전 당선,제13회 한류예술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금연교육서‘담배와 폐암 그리고 금연’동시집‘내 마음의 별나무(청어출판사)’창작동요집‘맑은 별(인문사아트콤)’‘밝은 별(인문사아트콤)’‘창작동화 모래성(고글출판사)’을 출간하여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와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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