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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교육청 국감을 보고
 
박혜미   기사입력  2006/10/18 [20:37]
 
국회교육위원회는 울산·부산·경남의 국정감사를 18일 10시부터 부산시교육청에서 실시했다.
 
지난해 울산은 전국체전 관계로 국정감사를 받지 못한 터라 이번 감사는 실질적으로 2년 치의 국감을 받은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 만큼 울산 교육계가 당면한 현안과 해결책 제시 등 폭넓고 예리한 국감이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 날 국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허울뿐인 감사였다.
2시간 30여분이라는 촉박한 시간동안 감사반장 권철현 의원(국회 교육위 한나라당.부산 사상)을 포함한 9명의 감사의원들은 3개 교육청 수장들에게 질의를 한다고 진땀을 빼야했다.
 
각 의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10여분, 보충질의 시간까지 다 해야 15분여의 시간동안 의원들은 각자의 질의만 하기에도 바빠 교육감들의 답변을 들을 시간조차 없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각 지역 교육의 현실을 꼬집기는커녕 “교육감이 부재중이라 부교육감이 수고가 많다”는 인사말을 주고받는 게 이날 국감의 모습.
 
촉박한 시간은 위원들에게만 문제가 되는 게 아니었다.
 
답변할 시간을 얻지 못한 증인들(교?부교육감)은 자신의 발언 시간이 아닌데도 억울함을 호소해댔으며, 최순영의원(국회 교육위 민노당.비례)의 금지된 사설 모의고사 실시 질문에 “그런 것은 우리 교육감들이 알아서 할 수 있게 맡겨 달라”는 말을 해 권 감사반장으로부터 “지금 이 자리에 맡지 않는 언사고 결례다”라며 핀잔을 듣기도 했다.
 
참여한 기자들과 관계자들에게 불편한 국감이긴 마찬가지.
 
3개의 교육청을 한꺼번에 하다 보니, 출입기자들이 한데 뒤엉켜 인터넷은 고사하고 전원도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노트북을 잡고 씨름을 해야 했다.
 
특히, 일부 기자들이 보충 질문을 위해 의원들과의 자리를 원했지만, 의원들은 오후에 동서대학방문이라는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조금의 시간도 낼 수가 없었다.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지적도, 해결책도 찾을 수 없는 이날 국감은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없는 실패작으로 끝났다.  /박혜미기자

광역일보 사회부 수습기자 박혜미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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