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울주군 온산읍 동평초등학교 식당 건물에서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백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온산소방서에 의하면, 사설 경비업체 경비원 김모(남. 70)씨가 순찰도중 식당 건물 주방에서 연기 및 불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 하였으며, 화재는 오후 6시 진화 완료 되었다. 학교가 방학중이라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동평초등학교는 전기용량이 75kw 정도여서 전기기사가 상주하지 않으며, 전기안전점검을 대행해야 하는 의무도 없어 전문가에 의한 규칙적인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할 소방서에서는 “전기단락선이 확인돼지 않은 점 등으로 미루어, 우천으로 인한 옥내배선의 전기 누전으로 발생한 화재”로 원인을 추정했다. 한편 전기안전점검업체 관계자는 "비가 오면 전기가 이상하다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며, " 학교에 냉방시설이 본격 가동될 여름철에 대비해서라도, 학교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할 때"라고 했다. /서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