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듀얼 : 나를 죽여라] 릴리 스턴즈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11/07 [09:17]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13038

 

복제 인간에 대한 내용입니다. 복제 동물에 대한 실험이 성공하고 있고 인간에 대한 실험에 대해서는 생명윤리에 부딪혀 거의 대부분 막혀 있지만 여전히 불치병을 치유하기 위한 대안으로써 부상하고 있습니다. 돼지에게 인간의 간이나 내장 기관을 복제해서 나중에 인간에게 이식하는 방법이 연구되기도 했습니다. 인체의 일부를 잃어버렸거나 심각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당연히 마지막 희망으로 병균에 의해 기능을 잃어버린 인체기관을 대체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아예 모든 기능이 죽어서 도저히 희망이 없는 사람들은 정말 마지막 희망으로 자신의 원래 육체는 사라지더라도 정신과 기억은 남겨서 다른 육체, 또는 기계에라도 남아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어느날 시한부 판정을 받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어머니와 남자 친구를 위해 자신을 복제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영화에서는 한 시간만에 자신의 DNA로 자신과 똑같은 듀얼인 복제인간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에게 연대책임을 가진채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느날 거짓말처럼 자신의 병이 치유되고 이제 다시 살아야할 이유가 생기게 됩니다. 문제는 복제된 자신의 듀얼 역시 소멸을 거부하면서 그 둘은 법적으로 하나만 살아야 하기에 결투를 해서 자기와 똑같은 자신의 분신, 또는 자신의 원래 모습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영화는 복제 인간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그렸습니다. 복제 인간은 원래의 인간보다 더 건강하고 매력적이며 피부도 깨끗하고 병도 없습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오리지날이 가지고 있는 문제도 없이 훨씬 더 쾌활하고 매력적입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죽은 이후에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복제했지만 정작 자신이 살아남는 상황이 되자 복제인간으로부터 자신의 삶을 빼앗겨 버립니다. 남자친구는 자신보다 복제인간을 사랑하고 심지어 자신의 엄마도 더 매력적이고 감정적으로 더 잘 순응하는 복제인간을 사랑하게 됩니다. 나와 똑같은데 더 완벽해진 나의 분신이 나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끔찍한 지옥이 될 수 있다는 설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를 죽이기 전에 이미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하면서 오리지널과 듀얼은 결투를 취소하고 도망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이과정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욕망은 영화의 반전을 가져옵니다. 

 

인간은 나 자신이라는 정체성을 어떻게 발견하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나와 외모가 똑같고 기억마저 주입되어 나와 같은 추억을 가진 존재가 있다면 내가 죽어도 그 존재는 살아남아 삶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이 주제는 기본적으로 영생에 대한 인간의 욕구를 반영합니다. 비슷한 주장이 싱귤래리티를 주장하는 레이 커즈와일에 의해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정체성을 인간의 외모와 기억이라고 생각하는 주장은 지극히 유물론적인 접근입니다. 이들은 영혼이라는 것을 믿지 않고 보이는 것과 기억할 수 있는 데이터로 나 자신을 규정합니다. 그러나 외모와 기억은 그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나와 같은 존재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습니다. 나는 전무후무한 존재입니다. 설혹 정말 과학이 발전해서 나와 외모가 똑같은 복제인간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생명을 견인하는 힘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렇다해도 그것은 나와 같지 않습니다. 

 

영생을 꿈꾸는 인간은 각종 방법을 동원해 이 땅에서 삶을 지속하길 원합니다. 때로는 기계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나의 기억을 업로드하고 그 기억을 조합해 과거의 경험이 아닌 앞으로 살아갈 내용조차 새로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이런 노력들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고 이를 위해 약을 200개씩 먹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을 5백살 이상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력자들은 이 땅에서 자신이 이룬 것을 영원히 갖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은 성경에 매우 단호하게 적어놓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정한 날은 120년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영원히 살기를 원해도 언젠가 한번은 죽어야 합니다. 이 이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때 이렇게 지으셨습니다. 구원받지 못한 인간에게 이땅에서의 죽음은 곧 영원한 지옥과의 동행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우리에게 이땅의 삶은 천국의 소망을 이루는 전도의 삶이며 이 육신의 몸이 죽을때, 우리는 영원한 천국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이 기준과 믿음이 없는 사람들때문에 영생에 대한 논의가 이땅에서의 육신적인 잔류, 또는 내 기억의 잔류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영적인 과학을 말하고 있고 영적인 과학은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첫열매이듯이 이땅에서의 삶은 영원한 천국을 가기 전, 그 천국이 예비된 영혼을 찾고 살리기 위해 이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체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영적인 존재인 인간을 완벽히 복제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영혼은 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는 하나님의 영역인 창조에 도전하는 일입니다. 생명은 육신과 정신과 영혼이 함께 있는 영적 존재의 것이기에 그 어떤 방식으로도 복제가 불가능합니다. 이 영적 사실을 알고 참 생명되신 그리스도를 통한 영생을 얻기를 바랍니다. 

 

[출처] 2022년 11월 7일 오늘의 영화 : [듀얼 : 나를 죽여라] 릴리 스턴즈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11/07 [09:17]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복주리 봄 명랑운동회 '성황' / 원주희 기자
물컹하고 뜨끈뜨끈한 / 정성수 시인
여여如如 / 구정혜 시인
두산 강타한 '오재원 대리처방'…이승엽 감독 "안타깝다, 면목없어" / 울산광역매일
김두겸 시장 울산대병원 도심 이전 언급 `파장` / 정종식 기자
본사 주최 2024 태화강 연날리기대회 성료 / 원주희 기자
유인촌 장관 "내년 독서진흥 예산 회복"…낭독·책 선물도 / 울산광역매일
국세청, 성인방송·온라인 기반 신종 탈세 조사 착수 / 울산광역매일
늙은 목수 / 심은섭 시인
온산 국가산단 입주기업 미래 경쟁력 `불투명` /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