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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에 태어나 1943년에 사망한 여류 작가입니다. 이 책은 마약과 관련된 비극적인 조선 근대 한 여성의 비극을 다룬 작품입니다. 남편은 아편을 끊지 못한 무능하고 무기력한 자로 아이만은 지키고 싶어하지만 끝내 처참한 죽음을 맞는 한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강경애 작가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사망했지만 일제시대 빈궁한 계급사회의 비극을 고발한 내용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해내서 박완서 작가가 추천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논쟁적인 글들을 남겼습니다. 한편으로 김좌진 장군의 암살범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기도 합니다. 역사의 진실은 알 수 없으나 이당시 사회고발적인 글을 쓰는 사람들은 사상적으로 사회주의에 경도된 경우가 많아 그런 소문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이 시대의 글은 읽어보면 주석을 봐야 할 정도로 낯선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동사나 형용사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말들이 있어서 주석을 보며 읽어야 했습니다. 일제시대 모두가 빈궁하게 살아가는 와중에 아편이 수입되었고 남편은 허구헌날 아편을 끊는다고 하지만 끊지 못하고 자기 아내를 중국인에게 팔아넘깁니다. 그 댓가로 받은 보석으로 남편이 무엇을 했으지 짐작이 갑니다. 험한 꼴을 당하고 탈출을 하다 비참한 죽음을 맞는 여인의 독백과 절규가 아주 짧은 단편소설이지만 충격적이고 비통합니다.
이 책이 1930년대에 쓰여졌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습니다. 그 당시에도 마약은 자기 아내를 돈 몇푼에 팔아넘길 정도로 인간이 짐승보다 못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거악이었습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지역이 아닙니다. 전세계는 지금 대마를 합법화하고 어린 아이들이 먹는 과자와 캔디에도 마약이 들어갈 정도로 보편화되었습니다.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파괴하는 이 끔찍한 마약은 이제 전세계로 갈수록 더 강한 중독성을 가진채 퍼지고 있습니다.
한번 중독되면 자기 의지로는 끊을 수 없다는 마약의 위험성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왜 중국이 아편으로 멸망했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수리남이라는 드라마처럼 마약운반책들의 타겟이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과 고급 술집, 강남을 비롯한 유흥가에서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퍼지고 있을 정도입니다.
중독은 사탄이 가장 인간성을 파괴하고 그 삶과 정신을 파괴시키기 위해 가장 즐겨쓰는 방법입니다. 중독은 누구나 당할 수 있습니다. 뇌 자체가 변화하기 때문에 의지로는 멈추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약을 비롯해서 중독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오직 복음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육체적으로도 끊기 어렵지만 도움을 받아가면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중독은 공허한 마음과 상처를 타고 침입합니다. 성경에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는 사자같이 삼킬자를 찾으러 다니는 사탄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오직 복음뿐입니다.
[출처] 2022년 11월 9일 오늘의 책 : [강경애 - 마약] 강경애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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